강릉이야기

[웰빙숙박①] 침대에 누워 일출을 “코스테 팬션"- 솔숲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다-

세널리 2016. 10. 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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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숙박①] 침대에 누워 일출을 “코스테 팬션"- 솔숲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다-



<사진 : 코스테 제공>

코스테 팬션은 강릉 사천 해안로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코스테 팬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름이다. 코스테는 누구도 쉽게 기억하거나 부르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코스테에 대해 주인장에게 물었더니 “코스테는 파리 중심가에 있는 세계 최고의 명사들이 찾는 호텔 코스트에서 따왔으며”, “우리도 세계의 명사들이 찾는 강릉 코스테를 지향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름의 유래를 들은 후 코스테 팬션을 살펴보니 그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진 : 코스테 제공>

코스테 팬션의 위치는 아주 절묘하다. 가까이에 경포 바다와 호수가 있지만 다소 떨어져 있어 인간만사를 잊을 수 있는 위안을 준다. 반면 코스테 팬션 바로 앞에는 강릉에서 가장 깨끗한 순포해변이 펼쳐져 있으며 도로 건너편엔 바로 동해바다가 건너온다.

사천면은 원래 사화산의 이름을 따서 사화산면으로 되었다가 줄여서 사화면으로 불렸고 조선 말에는 다시 사천면으로 불리었다. 사화란 사천진리에서 불이 자주 나서 생긴 이름이다. 코스테 팬션은 이 사천면 중에서도 산대월리에 우뚝 서 있다. 코스테 팬션 앞은 순포해변이 뒤에는 순포호수가 지키고 있다.

테레로사 <사진촬영 : 강릉뉴스>

순포의 ‘순’은 순개에서 자라는 순나물(수련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물풀)에서 유래한다. 순나물은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었고, 순나물의 자생지였던 순포호와 함께 복원 중에 있다. 그래서 코스테 팬션은 대한민국의 최고 산책로 두 개를 앞뒤 뜰에 가지게 된 것이다.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침대 누워 맞이하고 순포해변과 순포호를 거닐수 있다. 그야말로 웰빙숙박의 최고봉이다.

순포해변이나 순포호수에서 아침 산책을 끝내고 늦은 아침을 해결 했다면 이제 코스테 팬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릉 커피의 대명사 ‘테라로사’가 기다리고 있다. 코스테 팬션 1층에도 좋은 커피가 있지만 ‘테라로사’를 놓친다면 그는 커피를 모르는 사람이다. 함께한 연인과 테라로사에서 커피 한잔은 코스테 팬션을 선택한 또 하나의 기쁨이다.

<사진 : 코스테 제공>

코스테 팬션은 아직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깨끗한 편이다. 대부분의 방이 복층 구조로 되어있거나 원룸도 천정이 높아 마음에 평온함을 준다. 식구들이 함께 했다면 실내에 있는 바비큐 시설을 이용하면 매우 편안하게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동해 해안선을 따라 북으로는 연곡, 영진, 주문진으로 남으로는 경포, 강문, 송정, 안목, 남항진에 이르는 바닷길, 호숫길, 솔숲길 등은 레저 문화와 힐링을 위한 새로운 대안일 수 있다. 최근 강릉시가 개발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10월 17일에 세상에 선을 보인다니 해안로에서 새롭게 가볼 곳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사진촬영 : 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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