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강원FC는 1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33분 데얀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꺾은 강원FC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됐다.
강원FC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임찬울과 정조국, 이근호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황진성, 오승범, 오범석이 중원을 지켰다. 정승용과 발렌티노스, 안지호, 백종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전반 3분 강원FC는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왼쪽에서 오승범의 크로스가 이근호를 향해 올라왔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근호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7분 황진성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임찬울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임찬울은 프로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찬스를 놓쳤다.
전반 41분 변수가 발생했다. 정조국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디에고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강원FC는 후반에도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26분 공을 가로챈 디에고가 개인 돌파로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오승범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으면서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 강원FC는 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데얀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강원FC는 후반 막판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디에고, 이근호가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밀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5098명의 팬들이 평창을 찾았다. 지난해 4경기 평균 관중보다 약 5배 많은 팬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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