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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누가 웃을까?

강릉사랑 홍준일 2021. 9. 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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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준 일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국면이다. 하지만 적어도 여권의 이재명과 이낙연, 야권의 윤석열과 홍준표를 빼놓고 2022년 대선을 얘기할 수는 없다. 일단 여권은 이재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재명은 민주당 대선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득표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낙연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추미애의 급상승이 눈에 띄지만 대세를 바꾸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추석 이후 호남대첩의 승자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이다. 반면 야권은 윤석열의 우세 속에 홍준표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윤석열은 고발사주 사건의 향방에 따라 침몰할수도 혹은 더 강력한 후보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오리무중이다.3월 9일 대선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민주당은 10월 10일, 국민의힘은 11월 5일 대선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크게 네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를 가정할 수 있다. 

첫째, 이재명-윤석열의 경우이다. 지금까지 추세로는 가장 유력한 경우의 수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한다. 이 구도에서 이재명의 승부수는 문재인 정부를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정부를 어떻게 보여주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계승과 차별화를 둘러싸고 지지층과 중도층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지지층의 분열은 가장 큰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은 다른 무엇보다 반문의 대표주자로서 정권교체를 위한 세력규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친박과 안철수 등 국민의당과 같은 야권세력이 분화할 경우 정권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    

둘째, 이재명-홍준표의 경우이다. 이 경우는 우선 홍준표가 윤석열을 넘어야 한다. 만약 홍준표가 윤석열을 넘는다면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재명에게 홍준표는 가장 위협적인 야권 인물이 될 수 있다. 노련한 정치적 경험과 함께 대중의 정서를 읽는 전략적 판단도 뛰어나다. 여야가 스토롱맨 간의 대결일 될 것이다. 다만 홍준표의 최대 약점은 당내 세력이 취약해 윤석열을 넘기 힘들다는 점이다. 만약 경선만 통과한다면 가장 위력적인 야권후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이낙연-윤석열의 경우는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이재명이 과반을 확보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혹시 결선에 가더라도 3위 추미애는 상대적으로 이재명과 가깝다. 따라서 현재로는 매우 어려운 경우의 수이다. 하지만 선거에는 가끔 이변이 생긴다. 만약 이재명에게 악재가 생겨 이낙연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낙연도 이재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고 있어 윤석열과의 경쟁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윤석열의 반문 공격에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약점도 동시에 갖고 있다. 지금까지 이재명과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  

넷째, 이낙연-홍준표의 경우는 가장 쉽지 않은 경우의 수이다. 여야 모두 유력후보가 무너진 경우를 상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명과 윤석열이 모두 악재를 만나고 이낙연과 홍준표가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 경우는 정말 알 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비교하면 호남과 영남이라는 지역기반은 물론이고, 인물 캐릭터도 확고하게 대별된다. 정치적 출발도 김대중과 김영삼이란 뿌리까지 대척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누가 될지 하루 하루가 선택 순간이 되고 있다. 

기사 원문은 일요서울신문사(http://www.ilyoseoul.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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