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속초의 명물 갯배, 안전하게 재탄생

세널리 2017. 11. 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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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명물 갯배, 안전하게 재탄생-승선인원 12명→33명, 매표방법 시스템화․이용객 비가림시설 등 정비도..


속초시가 도심과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속초의 명물인 갯배(청호도선)를 11월 8일 드디어 새모습으로 선보인다.

길이 9.5m, 승선정원 32명 규모의 갯배를 올해 7월부터 건조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 11월 2일 최종적으로 안전검사 및 복원성 검사를 완료하여 11월 8일 준공검사를 마치고 선보이게 된다.

기존의 갯배는 지난 2015년「선박안전법」개정으로 안전검사 대상이 이 되었으나, 처음 건조당시 무동력선으로 안전검사 요건인 제조검사도 받지 않았기에 승선인원을 33명에서 12명으로 감축하여「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의거해서 안전검사를 받아 운항해왔다.

그러나 갯배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성수기 등에 승선대기 시간이 장시간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대두되어, 갯배 승선인원을 기존과 같이 회복하기 위해 새로이 건조하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갯배 매표소 현대화, 이용객 비가림 시설 등 주변환경도 관광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갯배로 교체하면서 시는 갯배의 이용요금을 10여년만에 요금도 현실화해서 소인기준 기존 100원에서 300원, 대인․손수레․자전거는 기존 2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하여 지난 11월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속초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갯배의 지속적인 이용객수 증가로 안전문제가 부각되었으나, 이번 신규건조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 및 안전성 확보로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갯배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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