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8일(토) 제철의 도시 광양에서 봉송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들어온 성화는 제주를 비롯해 부산 등 경상남도를 거쳐 광양에 입성했다.
이날 성화봉송은 광양읍과 진월면, 중마동, 광영동 등 6개 구간, 64.9㎞를 75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성화의 불꽃은 광양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전남 12개 시·군, 310㎞를 달릴 예정이다.
성화봉송 행렬은 구봉산 정상에서 전망대와 세계 유일의 철 봉수대, 넓게 펼쳐진 광양만을 성화의 불꽃으로 밝혔다.
구봉산 전망대는 광양은 물론 순천, 여수, 남해까지 조망할 수 있어 성화의 불꽃을 인근 지역에도 알리는 기회가 됐다.
광양을 상징하는 철, 꽃, 항만 등을 표현한 구봉산 철 봉수대는 성화의 불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비인기 종목인 컬링을 알리고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해 성화봉송에 참여한 전남지역 컬링 대표 선수, 곧 태어날 아이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예비 아빠도 봉송에 참여했다.
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베네수엘라 출신 안토니오 봄파르트도 행사에 참여해 성화를 이어 받기도 했다.
이날 성화봉송은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 열린 지역축하행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축하행사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함께 진월전어잡이소리 시연을 통해 지역의 전통민요를 널리 알리는 등 광양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세계에 소개했다.
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바람 국악콘서트가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짜릿함을 통해 하나되는 순간을 선사할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봉송은 광양의 문화·관광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오늘의 행사에 참여한 이들의 발자취를 거름삼아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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