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포탈 검샘어(12월 8일)
“배현진”
최승호 사장 첫 출근 날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파업 과정에서 돌연 파업을 철회하며 노조를 탈퇴했으며 ‘MBC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복귀했다. 그후 배현진은 파업에 함께했던 동료들이 해고와 부당 전보에 시달릴 때 그는 메인 앵커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장수했다.
흔히 언론을 시대의 반영이라고 말한다. 배현진의 시대는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가 판치던 언론의 암흑시대였고, 그는 단지 그것에 순종했다. 암흑시대에 순종하지 않았던 MBC의 많은 구성원들은 해고와 부당 전보 그리고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손가락질에 모멸감과 자존감마져 송두리째 빼앗겼다.
그리고 오늘 MBC는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해고되었던 최승호PD가 사장으로 돌아왔고, 첫 출근날 배현진 아나운서는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의 비극이다.
더 이상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하루빨리 MBC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
"박주원"
이명박 정부 초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제기했으나 검찰의 수사에서 허위사실로 밝혀졌고 주성영의원은 300만원 벌금형을 받으며 종결되었다.
그런데 한 언론에 의해 검찰 출신이었던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 당시 제보자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국민의당이다. DJ를 계승하는 당에서 DJ를 욕보이고 음해한 당사자가 당의 지도부를 맡고 있는 것이다. 쉽게 용납될 수 없다.
박주원은 그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국민의당은 내홍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통합론을 두고 양분되었던 진영 이 사건에서도 양분된 입장이다. 안철수 대표는 ‘사실규명’에 무게를 두는 듯 보이고, 통합론에 반대하는 반안 진영은 즉각적인 조치를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이와같은 공방은 ‘사실관계’보다는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되고 행동하는 경향이 많다. 더욱이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면 쉽게 밝혀지기도 어렵고, 사실을 규명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정치권은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면 각각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집단 이익을 위해서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어떠한 경우는 억울한 이도 많이 생긴다.)
따라서, 국민의당은 더 내홍에 빠지기 전에 지도부가 과감하게 결단하고 정상적인 정치로 신속히 복귀하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서 악재는 선조치하고 이후에 관리하는 것이 정답이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 아직은 정확하게 인식되지 않지만 최근 눈에 띠게 급부상하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력적이면서도 무언가 위험함을 동시에 갖고있는 미녀처럼 다가가기가 어렵다.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가지로 갈린다.
보통은 경계의 눈빛이다. 투기 혹은 사기 등 비트코인이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와같은 생각이 발전하면 정부가 나서 전면금지나 규제의 칼을 뽑아 들라고 말한다. 투자자들은 심대한 손해를 볼 것이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기술 발전의 산물이며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용하자는 입장이다. 다시말해 어느 정도 시장의 변화와 확장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멀지 않은 장래에 비트코인이 시장의 일정 부분 이상을 장악할 것으로 예측한다.
결국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비트코인을 지금 미리 확보한다면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그 이익은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새로운 시장으로 끌어 들인다. 어머니는 아직도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좋아하신다. ‘신용카드’는 무언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나는 아직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주식에도 접근해 보지 못했다. 나 역시 주식에 대해 어머니가 신용카드를 바라보는 믿음과 같다. 무엇인가 속는 기분이다.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주식으로 다쳤다.
비트코인 역시 나의 친구들을 다치게 할까 걱정이다.
정부당국은 전면금지 혹은 규제를 논하고 있고, 또 다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규제가 더 위험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모든 새로운 시작은 혼돈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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