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4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대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천국’을 주제로 한 제18회 인제빙어축제가 47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얼음이 30cm이상 두껍게 형성돼 4년 만에 얼음낚시터를 운영, 광활한 대자연 청정 호수 속의 은빛요정 빙어를 낚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가족형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또한 광활한 대자연속 얼음낚시터 뿐만 아니라 어린 강태공들을 위해 마련된 빙어 뜰채잡기체험과 눈썰매장, 얼음썰매, 얼음 봅슬레이, 아이스범퍼카, 얼음미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대자연과 함께하는 최고의 놀이 천국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인제키즈파크에서 진행된 어린이 직업체험 부스에 마련된 CSI 수사대, 승무원 교육체험, 신생아실 등 이색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평생학습체험은 실내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끌며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에는 군 장병 특별프로그램에 관내 군부대 장병 245개팀 1,980여명이 참여한 겨울스포츠 및 명랑운동회가 개최되어 군 복무기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였다. 전국얼음축구대회 또한 42팀 292명의 군인들이 경기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이 외에도 먹거리촌에서는 10%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등 축제를 통해 더욱 민・관・군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밖에도 겨울 별미 빙어를 주재료로 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지역의 향토음식, 인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축제장 대표 간식 가래떡 구이, 쌀 호빵, 낚시로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튀겨주는 빙어 요리마차와 빙어 죽 나눔 등 먹거리는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전국에서 찾아주신 관광객들 덕분에 대성황 속에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올해 개최된 인제빙어축제는 빙어호에서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큰 의미가 있는 축제로, 내년도에는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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