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일 뭐해

강릉 지역위원회 사고위원회 결정에 부쳐

세널이 2010. 8.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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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위원회 사고위원회 결정에 부쳐

 


 제1기 강릉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홍 준 일

 

당무에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 지난 18대 총선에서 아무도 출마하려 하지 않을 때 저는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습니다.

당시 강릉의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한 자리 숫자에 그쳤습니다.

 

2. 2009년 10월 강릉시 재선거에서도 당의 공천을 받아 활동했으며, 중앙당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를 수용하여 단일화 했습니다.

 

3. 그리고 지금까지 강릉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원들의 축제인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왜? 사고위원회

처리를 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가 납득이 안됩니다.

 

4. 저는 단 한번의 소명 기회도 없이, 사고위원회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5. 이 곳 저 곳 문의하여 보니 강원도당의 실사보고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1) 강원도당의 실사보고서는 제가 지역관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활동이 미약하다는 평가가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유추되고 있습니다.

2) 여기서 한가지 지적할 것이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강릉 재선거 이후 저는 강원도당 사무처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불편한 관계가 저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억울합니다.

 

6. 지난 강릉시 재선거의 경우 강원도당은 제가 약체 후보라는 평가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을 영입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영입에 실패했고 결국 후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 당시 저는 민주당예비후보자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7. 결국, 강원도당은 차선책으로 무소속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하게 되고, 저 역시 흔쾌히 찬성했습니다.

 

8. 그런데, 무소속후보는 저와의 단일화 약속을 파기하고, 공동기자회견장에 일방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그 이후 공식 선거운동을 2일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후보사퇴론이 떠돌았습니다.(당시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가 월등히 앞서있고 제가 2위 그리고 무소속후보는 3,4위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9. 결국 단일화 합의를 파기한지 이틀 후 다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그 이후 단일화 협상은 무소속 후보의 일방적인 주장이 중심을 이루었고 제게 불리한 조건을 제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강원도당 사무처도 동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 10%대의 정당지지도 하에서 지역에서 수십년간 활동해 무소속 후보와 양자간의 적합도 전화여론조사는 그냥 후보를 그쪽에 주자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날짜, 시간대 등 그쪽의 일방적인 주장들이 모두 수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강원도당 사무처는 그 무소속후보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고 저를 핍박한 것이 사실입니다.

10. 이러한 불편한 관계는 재선거 이후 강원도당의 공식일정이나 회의에서 저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고, 더 악의적인 것은 제가 지역위원장 자격이 상실되었다는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한나라당 출신의 정치인을 강릉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속사정을 지방선거가 끝나기 까지 강릉 당원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며, 특히 18대 총선에서 함께했던 대다수의 당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후보들을 도왔습니다.

※ 저 역시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습니다.(다만 강원도당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도지사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11.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에서 강원도당 사무처의 일방적인 보고서로 인해 사고위원회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 저를 적대시까지 하는 강원도당 사무처의 보고서에 의존한 이번 결정은 너무 억울합니다.

 

12. 민주당 약세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약세지역이란 이유만으로 모든게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그져 다른 일련의 과정에서 함께 치루어져야 하는 통과의례가 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2010. 8. 25 홍 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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