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보아도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보복
이번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서 MBC기자만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이 불허되었다.
대통령 윤석열이 막나가고 있다. 금도를 넘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할 것 같아 깊은 우려가 든다. 대통령 윤석열의 파국열차를 멈춰 세워야 한다. 대한민국이 걱정이다.
이건 MBC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들 조심하라고 엄포를 날린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에 찍히면 MBC처럼 철저한 보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을 하는 것이다.
대통령실 취재단은 이제 대통령 윤석열의 입맛에 따라 취재해야 한다. 자칫 대통령 윤석열에게 거슬리는 기사를 쓰거나, 눈이 감긴 사진이나 영상이 나올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아니면 MBC처럼 될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 윤석열이 외쳤던 ‘자유’는 어디로 가고, 그 자리엔 ‘통제’가 들어섰다. 대통령실 기자단의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누구나 MBC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누가 대통령실 취재단이 제공하는 기사, 사진, 영상을 신뢰할 수 있는가? 자유로운 취재가 아니라 철저히 통제된 취재로만 기사를 내보낼 것이다.
대통령실 취재단은 대통령실의 무도함을 그냥 수용해선 안된다. 이 조치를 대통령실 취재단이 받아들이면 더 이상 언론이 아니라 대통령실 공보관이 되는 것이다.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 다음의 제4의 권력이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권력의 시녀가 될 순 없다.
대통실 취재단은 이 조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공동으로 행동해야 한다. 모두가 타던지 타지 말던지 하나의 선택만이 있다. 어차피 이번이 아니라도 곧 모두가 닥칠 일이다.
대통령 윤석열 갈수록 태산이다. 6개월 전으로 돌아가면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잘못한 선택이었다. 이대로 그냥 쓸 수 없다. 고쳐 써야 한다. 대통령 윤석열에 등을 돌린 국민들이 이젠 행동해야 할 때이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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