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군의 관광지를 구석구석 소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양구 시티투어’가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양구 시티투어는 6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약 400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양구시티투어는 매주 금·토·일 춘천역에서 출발하여 양구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당일코스로 운영하고 있고, 체험과 문화, 힐링을 테마로 체험 나들이 코스, 문화 산책 코스, 힐링 산책 코스, 비오는날 즐겨 코스 등 4가지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비오는날 즐겨 코스는 실내 관광 코스로, 7~8월 매주 일요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나들이 코스는 박수근미술관, 한반도섬, 양구수목원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문화산책코스는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양구수목원, 힐링산책코스는 DMZ 펀치볼둘레길, 해안 야생화원료 체험장, 통일관, 전쟁기념관, 비오는날 즐겨코스는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마련되어 있다.
이 중,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DMZ인근의 둘레길을 걷고 안보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는 ‘힐링산책 코스’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힐링산책 코스’는 오전 9시 30분에 춘천역에서 버스를 탑승하여 국토정중앙 최북단에 전쟁과 평화, 산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숲길인 ‘DMZ 펀치볼 둘레길’을 탐방하고, 중식으로는 양구의 농산물로 만들어진 ‘숲밥’을 먹을 수 있다. 이어서, 해안 야생화원료 체험장을 방문해 야생화 및 천연 물질을 활용한 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통일관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전쟁의 아픔을 느끼면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양구명품관을 방문해 양구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쇼핑을 하고 오후 5시 30분에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개인 SNS에 ‘개인적으로 방문하기 힘든 DMZ 펀치볼을 시티투어를 통해 자세히 둘러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둘레길을 걸으며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니 여유롭게 모든 공간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걸으면서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다양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시티투어의 큰 장점이다’ 등 다양한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를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지 운영 관리와 시티투어 운영 등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시티투어 예약은 양구문화관광홈페이지(www.ygtour.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춘천역 1번 출구 옆에 위치한 호수문화권 종합관광안내소에서 운행 당일 출발 5분 전까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단, 모든 코스는 탑승 전날 정오(12시)까지 사전 예약자가 없으면 현장 접수 없이 투어를 운행하지 않는다. 버스 탑승 요금은 만 3세~미취학아동은 4천 원, 성인과 초·중·고 학생은 춘천역 탑승 시 8천 원, 양구명품관 탑승 시 6천 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중식비, 체험료는 본인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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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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