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정치(민주당) 혁신 토론하라!
누가 뭐라해도 2012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권교체이다. 이명박정권의 실정은 물론이고 한나라-새누리당 정권 5년 동안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의 후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문재인-안철수가 무조건적으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3자구도는 상상하기 싫어한다. 특히 야권진영에 있어 3자구도는 무조건 죄악이다.
결국,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정권교체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이며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앞에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인 것이다.
안철수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정치(민주당)의 혁신과 이에 대한 국민의 동의가 전제 된다면 문재인후보와의 단일화는 물론 민주당 입당의 문제까지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치(민주당) 혁신이 문제다.
두 후보가 직접 만나 지금 당장 정치(민주당) 혁신을 토론하기에는 조금 성급함이 있다. 하지만 두 캠프의 정치 혁신에 대한 책임그룹이 하루속히 이 토론회를 조직해야 한다.
두 후보가 직접 토론하는 것이 최초에 어렵다면 양 캠프의 책임그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먼저 추진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양 후보가 토론할 정치(민주당) 혁신 의제를 선정하고 그 의제에 대한 양 후보 간의 토론과 공동합의를 만든다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을 지내면서 양 후보 진영 간의 협상을 통해 정치혁신 토론회가 준비되길 기대한다. 추석 이후 양 후보 진영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문재인-안철수후보가 갖고 있는 정치 혁신에 대한 생각에서 함께 공유하고 있는 지점과 차이를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동의하는 정치 혁신의 수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정치 혁신의 문제가 풀림으로써 두 진영 간의 단일화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진영 간의 단일화는 두 사람의 단일화가 아니라 2012년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진영의 필수조건이다. 이것의 실패가 가져올 역사의 후퇴는 그 누구도 책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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