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더리더는 2015년 4월호부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와 매월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7월호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가장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 부산, 강원, 인천 4곳을 선정했으며, 지난 6월호와 마찬가지로 시정 만족도와 단체장 평가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경기, 부산, 강원, 인천 각 지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씩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38%포인트였다.
[시정 만족도]
시정전반 평가는 강원 > 경기 > 부산 > 인천
강원이 가장 높은 51.0점 받아
시정전반 평가는 강원이 51.0점을 받아 가까스로 50점을 넘겼으며, 경기, 부산, 인천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강원은 만족(33.6%), 보통(35.8%), 불만족(30.6%)으로, 경기는 만족(34.8%), 보통(29.8%), 불만족(35.5%)이며, 부산은 만족(26.0%), 보통(32.5%), 불만족(41.5%)으로, 인천은 만족(29.6%), 보통(25.0%), 불만족(45.4%)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야 평가는 강원 > 경기 > 부산 > 인천
인천이 가장 낮은 39.1점 받아
경제분야 평가는 네 지역 모두 50점 미만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천이 가장 낮은 39.1점을 받았다. 강원은 잘못함(36.8%), 보통(35.4%), 잘함(27.8%)이고, 경기는 잘못함(40.4%), 잘한다(30.2%), 보통(29.5%)으로, 부산은 잘못함(45.5%), 보통(32.5%), 잘함(22.0%)으로, 인천은 잘못함(51.1%), 잘함(26.7%), 보통(22.2%)으로 나타났다.
복지분야 평가도 강원 > 경기 > 부산 > 인천
역시 인천이 가장 낮은 40.4점 받아
복지분야 평가에서는 강원이 51.9점을 받아 가까스로 50점을 넘었으며, 경기, 부산, 인천 모두 50점 미만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은 보통(41.8%), 잘함(33.3%), 잘못함(24.9%)이고, 경기는 잘못함(39.8%), 보통(30.5%), 잘함(29.7%)으로, 부산은 잘못함(41.9%), 보통(32.2%), 잘함(25.9%)이고, 인천은 잘못함(48.4%), 보통(26.2%), 잘함(25.3%)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야와 마찬가지로 인천이 가장 낮은 40.4점을 받았다.
강원도청의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도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민선6기의 핵심과제로 「경제와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같다며 “양양공항 활성화, 전통시장 살리기, 동계올림픽 건설공사 본격 추진, 어르신 일자리 확대, 복지투자 1조원 시대 안착으로 소외계충에 대한 맞춤형 복지 실현 등을 도민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단체장 평가]
단체장 호감도는 남경필 > 최문순 > 유정복 > 서병수
비호감도는 유정복(48.6%), 서병수(47.0%)가 높게 나타나
단체장에 대한 호감도는 남경필(25.9%), 최문순(24.8%), 유정복(21.7%), 서병수(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호감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유정복(48.6%), 서병수(47.0%), 남경필(44.3%), 최문순(31.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기대감에선 유정복 > 최문순 > 남경필 > 서병수
기대감에선 유정복 인천시장이(30.7%)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기대감에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은 지금과 비슷할 것(33.0%), 더 나빠질 것(31.7%), 더 나아질 것(30.7%)로 나타났으며, 강원은 지금과 비슷할 것(41.7%), 더 나아질 것(28.0%), 더 나빠질 것(26.6%)으로, 경기도는 지금과 비슷할 것(49.3%),더 나아질 것(24.7%), 더 나빠질 것(24.2%)이며, 부산은 지금과 비슷할 것(46.5%), 더 나빠질 것(24.9%), 더 나아질 것(22.8%)로 나타났다.
1년 전으로 돌아가 투표한다면 모든 지역 ‘지지 변경’ 주1)
경기는 지난 2014년 남경필(43.2%), 김진표(42.5%)로 나타났으나, 1년전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
다면 김진표(44.9%), 남경필(39.4%)으로 나타나 김진표로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강원 역시 지난 2014년 최문순(44.7%), 최흥집(43.3%)으로 나타났으나, 1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다면 최흥집(41.8%), 최문순(40.3%)으로 미세하지만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인천은 지난 2014년 유정복(45.3%), 송영길(43.8%)으로 나타났으나, 1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다면 송영길(39.8%), 유정복(34.6%)으로 역시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부산은 지난 2014년 서병수(42.1%), 오거돈(41.0%)으로 나타났으나, 1년전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다면 오거돈(51.5%), 서병수(29.3%)로 오거돈이 무려 21.8%포인트나 앞서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조원씨앤아이(http://www.jowoncni.com) 홍준일 전략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박빙의 승부를 했던 네 지역을 선정했고, 가장 큰 특징은 1년 전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다면 네 지역 모두 지지 후보를 변경한다는 점이다.”, “특히, 부산은 무려 21.8%나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민심이 매우 악화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1) 여기서 제시된 지지율은 전년도 6·4지방선거에서 선관위가 발표한 후보별 득표율이 아닌, 응답자들의 6·4지방선거 투표에 대한 응답 비율을 제시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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