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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0 … ‘후보단일화’ 가 판도 흔들 최대변수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라 2009. 10. 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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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8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단일화’가 승패의 변수로 급부상했다. 주요 선거구에서 영향력 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표 분산 우려가 확산되자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가시화되고 있다.

선거가 열리는 5곳에서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안산 상록을 지역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영환 후보,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와 함께 3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8일 민주당에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역시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공심위 관계자)며 단일화에 찬성하고 있다.

문제는 단일화의 방식이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 후보는 정체성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 후보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반MB 연합’의 측면, 변함없이 한 길을 걸어 온 일관성 면에서 제가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야권 연대에 부적합한 김영환 후보를 사퇴시킬 것인지, 단일화를 할 것인지, 그냥 갈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의 지지율이 높다는 판단 하에 여권 후보에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윤호중 사무부총장은 같은 날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택해 표를 모으고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강원 강릉에서는 민주당 홍준일 후보와 무소속 송영철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11일 단일후보를 확정 발표한다.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야권은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추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남 양산 지역은 여권 후보 간 ‘교통정리’가 변수다. 한나라당이 박희태 전 대표를 공천한 가운데 김양수 전 의원과 유재명 전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여권 성향의 표심이 세 갈래로 나뉘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이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지원에 나서면서 낙승은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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