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양구를 대표하는 소득 작목으로 쑥쑥 크는 멜론

세널리 2017. 7. 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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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지역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와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양구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는 80농가로, 지난해의 70농가보다 14.3% 증가했고, 지난 2013년의 30농가와 비교해서는 약 167%가 증가했다.


재배농가 증가와 비례해 재배면적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13년에는 10㏊, 2014년 13㏊, 2015년 17㏊, 지난해 18㏊, 올해에는 20㏊에 걸쳐 멜론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생산량은 지난 2013년에는 258톤, 2014년 335톤, 2015년 438톤, 지난해에는 463톤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510여 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득액도 지난 2013년 9억3천만여 원, 2014년 12억900만여 원, 2015년 15억8천만여 원, 지난해에는 17억3600만여 원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19억2700만여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지역 멜론 재배농가들은 지난 5월 하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정식(定植)을 모두 마친 상태고, 양구군은 정식 후 병해충 방제 및 온도 및 습도관리 지도를 펼치고 있으며, 오는 8월 하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 멜론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전국 탑(TOP)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양구 멜론은 당도가 높고(15~17브릭스) 맛이 좋으며, 저장성이 좋아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멜론 중에서 도매상들과 대형마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으로 손꼽힌다.


한편, 군(郡)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며 고품질 멜론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재배면적 확대로 생산량을 늘려 유통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며, 인지도 제고를 위해 최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기 위한 명품화 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수박, 사과,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더불어 멜론을 양구군의 5대 전략작목으로 지정해 ‘지역농업 특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양구 명품멜론 지속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6억5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생산기반 확충 및 시설환경 개선, 고품질 생산을 위한 종합 재배기술 투입, 선별·유통시설 확충 및 현대화, 공선출하 포장재 지원, 전문 경영체 육성,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생산기술 시범사업, 저장·유통시설 확충 및 현대화, 시장 개척 홍보·마케팅 프로젝트 등이다.


군은 올해 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품질향상제(당도향상제 – 스테비아 등)와 시설 환경개선(자동개폐시설, 하우스 보강시설, 관수관비기, 스프링클러 등) 등을 지원했고, 모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멜론 재배농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양구 멜론의 맛과 품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인지도가 향상됨과 동시에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구 멜론이 전국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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