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전망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 4층 스위트룸 프리미엄급 경관 보유 -
한동안 운영이 중단된 낙산비치호텔이 오는 19일 오픈식을 가지고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해수욕장 개장과 더불어 침체된 낙산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낙산비치호텔 관계자는 7월 19일(오전 11시) 낙산비치호텔 4층 연회장(테이프 커팅은 호텔 광장에서 진행)에서 ㈜휘찬 정민교 대표와 김진하 양양군수, 이기용 양양군의회의장, 천세복 강원도관광협회장 등 내빈 및 관계자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그랜드오픈 개장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낙산비치호텔은 과거 영화 촬영장소 및 신혼여행 숙박지로 큰 인기를 얻어왔지만, 경영 악화 등 내부사정으로 지난 2012년부터 장기간 휴업에 들어갔다.
이후 한샘 측에서 해당 건물을 인수했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 공사를 진행해 지난달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 ㈜휘찬이 운영을 맡아 임시영업(세미오픈)을 시작했다.
재건축사업을 맡은 한샘드뷰연구재단에 따르면 객실에서 해변과 송림, 일출 등 낙산비치호텔에서만 조망이 가능한 뷰(view)를 최대한 살려 공사를 진행했으며, 레스토랑, 목욕장, 식당 등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고급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 연면적이 262㎡ 늘어났으며, 객실 수는 124실로 기존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확장공사를 통해 테라스를 없애고, 층고를 높이는 등 보다 여유로운 객실공간으로 거듭났다.
과거 나이트클럽 등으로 이용되어온 지하공간에는 멀티룸(게임+노래방)과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세미나실 등이 마련되었으며, 지나치게 공간이 커 활용이 저조했던 4층 연회장의 절반은 프리미엄급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5개실)로 전환하고, 나머지 공간을 180석 규모의 연회장으로 재건축해 실속을 높였다.
또 호텔 로비에 승강기를 1대 더 설치하고, 건물 옥상에는 낙산해변과 낙산사를 조망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편의가 향상되었으며, 사우나시설도 보수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쳐 오픈식과 함께 재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종호 낙산비치호텔 총지배인은 “이달 1일부터 세미오픈을 시작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7~8월에는 이미 80% 이상 숙박예약을 마친 상황”이라며, “최고의 전망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낙산비치호텔을 강원 영동권을 대표하는 브랜드호텔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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