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을 하루 앞둔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역대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재)나라는 27일 현재, 누적 관광객이 165만6,413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인원이 몰린 지난해 156만 명을 뛰어 넘는 규모다.
연이은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에만 9만7,000여 명이 최고 겨울축제의 진수를 맛봤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 26일까지 11만2,670명이 방문해 작년 11만447명을 일찌감치 경신했다.
눈에 띄는 것은 껑충 뛰어 오른 축제장 내 수입금 규모다.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세지만, 축제 자체 수입은 전년 대비 약 36%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7년 (재)나라 수익금은 20억6,300여 만 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재)나라 자체 수입금 규모만 26일 기준 24억6,500여 만 원에 달한다.
종전까지는 2013년 축제 당시 재단 수입금 24억 원이 최고 기록이었으나, 올해는 폐막 이틀을 남겨둔 26일에 이미 이 금액을 뛰어 넘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26일부터 재단 자체 수익금에 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축제장 내 공식 부스 수익금을 합산해 기록하고 있다.
재단 자체 수익금은 얼음 낚시터, 외국인 낚시터, 맨손잡기 체험장 발권수익을 비롯해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눈썰매, 얼음썰매, 하늘가르기, 피겨스케이트장, 봅슬레이, 놀이기구 티켓판매 수익 합산으로 집계된다.
사회단체 등 축제장 내 공식 부스 운영 수익금은 매점, 낚시점, 푸드트럭, 회센터, 구이터, 면세점, 시니어클럽, 농특산물 판매장, 주전부리, 축산물 구이터 등의 합산 금액이다.
이에 따라, 보다 정확한 의미의 축제장 내 총수입은 26일 기준 재단 자체 수입 24억6,500여 만원에 기타 매점 등 부스 운영수익금 18억3,800여 만원을 더한 43억400여 만 원에 이르고 있다.
화천사랑상품권 유통금액,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내 상가 수익금 등 축제장 밖 수익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합산에서 제외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는 외적인 성장 보다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전한 축제 마무리를 위해 폐막일인 28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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