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 성화봉송(89)-양양

세널이 2018. 1.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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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8일(일) 천년고찰 낙산사를 밝히며 대회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장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갔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성화는 고성과 속초에 이어 양양을 달리며 낙산사를 비롯해 강원도가 가진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세계에 소개했다.


이날 성화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그 불꽃을 피웠다.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오봉산에 있는 낙산사는 한국전쟁을 비롯해 산불 등에 의해 소실되면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1000년이 넘는 시간을 한반도와 함께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다.

성화의 불꽃은 해수관음상을 시작으로 칠층석탑, 보타전, 의상대 등을 비추며 낙산사에 위치한 문화재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안의 풍광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성화의 불꽃은 낙산사를 시작으로 양양군내 26km(도보 7.6km, 차량 18.4km)를 달렸다.

성화봉송단은 오산리 선사유적지, 수상항을 거쳐 양양군의회까지 달리며 시민들에게 성화의 불꽃이 가진 열정과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며 올림픽 붐업을 위해 달렸다.

양양 성화봉송에는 지체장애인을 비롯해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스노우보드 선수, 다문화가정 구성원, 자원봉사자 등 38명의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설악산 대청봉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양양군의회 임시 성화대에 점화되었다.

성화의 도착지점인 양양군의회 특설무대에서는 이날 17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상복골 농요와 600합창단 등 강원도가 자랑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진행돼 군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봉송은 다양한 문화재가 보존된 낙산사를 전 세계에 알린 시간이었다”며 “남은 봉송 기간 동안 강원지역이 자랑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전 세계에 소개해 많은 이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에서 봉송을 마친 성화는 춘천과 홍천, 횡성, 원주 등 강원도내 10개 도시를 거쳐 다음 달 9일 올림픽 개회식장이 있는 평창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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