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강릉의 리더그룹!!

세널리 2010. 9. 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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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과 청와대에서 수많은 국정을 경험하면서 타지역 동료들에게서 가장 부러웠던 점이 하나 있다. 타지역의 동료들을 보면 지역인사들 간의 교류가 많다는 점이다.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지역발전의 현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야당의 단체장과 여당의 정부 관료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가지고 논의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가 있다. 그러다보면 소주 잔도 기울이게 되고 고향 선후배간에 정도 쌓이고 이와같은 힘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강릉의 리더들은 왠지 모르게 이와같은 교류가 부족하다.  강릉의 주요한 현안이 있을 때 여야 구분없이 지역의 인사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논의하는 경험이 너무나 부족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느껴온 것이만 강릉의 인맥과 네트워크에는 새로운 역동성이 발견되지 않는다. 왜 일까?


강릉의 리더 혹은 정치지도자가 지역민으로부터 검증되고, 그로부터 존경과 지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노력이나 정당의 공천 등 독립적이고 하향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지역인사 간의 교류나 네트워크보다는 중앙에 눈치보며 개인의 입신양명만을 쫓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강릉의 리더그룹들 간의 상호 교류와 연대가 활발하게 전개되길 기대한다. 또한, 이와같은 리더그룹은 보다 ‘개방적인 관계’를 원칙으로 해야한다. 혈연, 지연, 학연, 나이 등의 낡은 기준에서 벗어나 보다 개방적인 관계를 통해 도전정신, 창의성, 전문성, 능력 등을 중시함으로써 경쟁력있는 인적 네트워크로 구성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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