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7월 둘째주] 홍준일 주간 정세분석 :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자 태풍의 눈이 되나?

세널리 2024. 7. 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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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내주 급변할 가능성"

출처 : 박재홍의 한판승부 화면캡쳐

지난주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자가 핵심이슈로 등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문자의 본질은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인데, 현상은 당권 주자 간에 친윤-친한 간의 권력투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친윤 세력은 한동훈 후보에 대해  ‘총선패배 책임론’과 ‘배신자론’을 전면에 내세워 후보 사퇴까지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한동훈 측도 반격이 거세지는 중이다.

친윤 세력은 다시 ‘연판장’을 들먹이고 있다. 반면, 한동훈 및 친한 세력은 김건희 여사 사과 문자의 진실성 여부와 대통령실 당무 개입에 대하여 정면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자가 알려진 이후 초기에는 ‘배신자론’과 ‘사과 문자’가 결합되면서 한동훈 측이 괴로운 듯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친윤-친한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며 국민의힘 지지층도 혼란한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는 아직도 한동훈 후보의 우세가 확연하다. 하지만, 실제 당원 투표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1차 과반을 예상하는 전망이 많았으나, 중후반에 들어서며 1차 과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증가하는 추세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자를 둘러싸고, 친윤-친한 간의 전면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내주에도 더 확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 싸움의 결과에 따라 한동훈 후보의 1차 과반 여부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양측 주장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주 중반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여론 변화가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 23일로 이제 딱 두 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를 전망해 보면 아직 윤석열 정권이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두기 혹은 차별화를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그런 선택을 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곧바로 무너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내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분위기는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분열 상황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시급하게 상황을 정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주 예상되는 것은 친윤 세력을 중심으로 한동훈 대세론을 꺽기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1차 과반을 막아 낼 방안부터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원-나-윤 연대, 원-나 단일화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한동훈 후보의 1차 과반은 어려울 것이며, 더 나아가 국미의힘 전당대회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도 더 이상의 분열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말해왔던 박근혜 이후 또 한번의 몰락을 맞이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내주 국민의힘 전당대회 향방이 급변하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한동훈 대세론이 유지된 것은 질서있는 변화가 담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 질서는 깨어졌고, 분열의 시작이라 판단을 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한동훈 대세론은 지금 이 순간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너무 속단하는 전망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그 이상의 비상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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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Tags #김건희 #사과 문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한동훈 #홍준일 주간 정세분석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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