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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분열을 넘어 <승리의 설계>로 본문

세널리 정치/정국분석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분열을 넘어 <승리의 설계>로

세널리 2026. 2. 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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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9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광장대선 연합정치 시민연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는 단순한 정당 간 결합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둔 진보진영 전체의 전략과 방향을 둘러싼 선택이며, 동시에 ‘분열의 정치’를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연합과 확장의 정치’로 나아갈 것인가를 가르는 분기점이다. 최근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논쟁은 빠르게 확산됐고, 찬반은 진영 내부를 가로질러 충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논쟁을 감정이나 인물 중심으로 소비하는 순간, 진보정치는 또 한 번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된다.

 

합당 논의의 출발점은 명확하다. 2024년 총선을 통해 확인된 것은 ‘단일 진보 블록의 파괴력’이었다. 조국혁신당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정치적 상징성을 형성했고, 민주당은 여전히 전국 조직과 집권 경험이라는 구조적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 두 당이 경쟁하는 구조는 일시적으로 지지층의 열기를 높일 수 있지만, 선거 국면에서는 중복 출마·표 분산·메시지 혼선이라는 치명적 약점으로 되돌아온다. 합당은 이 비효율을 제거하는 가장 직접적인 해법이다.

 

그간의 경과를 보면, 합당 논의는 ‘흡수’나 ‘해체’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핵심 쟁점은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보장 △공천 시스템의 공정성 △정치개혁·검찰개혁 등 핵심 의제의 공동 강령화 △지도체제와 당명 문제 등이다. 이는 합당의 장애물이 아니라, 성공 조건을 정교하게 설계하기 위한 필수 논의다. 지금부터라도 공개적으로 양 당이 협상 조건을 제시하고, 보다 투명하게 합당의 로드맵을 설계해야 한다. 이젠 과거처럼 몇몇 정치 지도자 간에 담합으로 성공할 수 없다. 이것이 곧 '국민주권'과 '당원주권'을 실천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 합당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합당이 당내 갈등을 키우고 지지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이는 합당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과정 관리의 문제다. 공개 토론, 전당원 투표, 단계적 통합 로드맵을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리스크를 ‘원천적 불가’로 치환하는 것은 전략적 판단이라기보다 회피에 가깝다. 정치에서 갈등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관리 대상이다. 우리에겐 아직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

 

향후 전개는 몇 가지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첫째, 양당이 협상안을 제안하고 상호 논의를 통해 각각 전당원 투표를 통해 조건부 합당 혹은 완전 합당으로 가는 방안. 둘째, 선거연합 수준에서 사실상 통합 운영. 셋째, 합당 실패. 이 가운데 진보진영 전체의 승리 확률을 높이는 최상의 선택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임시방편이고, 세 번째는 또 다른 혼란를 좌초할 가능성이 높다.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합당이 성공할 경우 그 파괴력은 분명하다. 첫째, 지방선거에서 후보 난립을 막고 ‘단일 진보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둘째, 개혁 의제의 추진 동력이 강화된다. 셋째, 중도층에게 ‘안정적 수권세력’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다. 반대로 합당이 실패할 경우, 진보진영은 또 다시 내부 경쟁에 에너지를 소모하며 보수 진영에 유리한 구도를 스스로 만들어 주게 된다.

 

정치는 감정의 배출구가 아니라 승리의 기술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는 누가 옳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이기느냐의 문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승리의 완벽한 설계가 필요하다. 합당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지금의 조건에서, 이 수단은 가장 강력한 승리의 수단이다. 우리의 목표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이며, 그 힘으로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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