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는 결국 지방선거에서 판가름 난다. 이번 지선은 단순한 중간평가가 아니라, 국정 방향이 현장에서 작동하는지에 대한 총체적 시험대다. 중앙정부의 정책이 지방정부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하면 개혁은 좌초되고, 성과는 체감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지선을 앞둔 지금, 진보·개혁 진영은 다시 한번 냉정하게 묻지 않으면 안 된다. 현실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이나 연합없이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그리고 진보개혁 성향의 정치세력들이 각자의 정체성과 이해를 앞세운 채 경쟁 구도를 유지한다면, 결과는 명확하다. 보수 진영은 결집하고, 개혁 진영은 분열된 채 표를 나눠 갖게 된다. 이는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선거는 언제나 단순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