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양양 죽도해변에서 ‘2017 양양서핑페스티벌’ 개최

세널리 2017. 10.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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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성지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양양 죽도해변에서 ‘2017 양양서핑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양양군서핑연합회(회장 이승대)는 최근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양 죽도해변 일원에서 ‘2017 양양서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강원서핑연합회(KGSA)와 양양군서핑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양양군과 대한서핑협회 등이 후원하며, 정상급 실력의 국내외 서퍼와 동호인 700명을 비롯해 3천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다.

정식대회에서는 초급부(남녀)와 주니어(남녀통합), 롱보드 오픈(남녀), 숏보드 오픈(남녀), 국제부(초청선수 경기) 등 총 8개 부문에서 전문선수 및 동호인들이 기량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주 참여층이 젊은세대인 것을 겨냥해 서핑 외에도 ‘서퍼스 나잇 공연’과 ‘바비큐 파티’, ‘스폰서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으며, NGO 단체인 ‘오션’과의 협약을 통해 'SAVE OUR SEAS'라는 슬로건을 걸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재, 행사 쓰레기 100% 수거 등 환경인식 변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또 이번 행사를 전문서퍼 위주의 대회형식을 탈피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형 이벤트로 육성하기 위해 해변 백사장에 카버램프를 설치해 서핑 초보자와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바다에서 들어가 체험하기를 원하는 관광객은 주변 서핑업체를 통해 기초교육과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다.

양양군이 서핑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추진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전국 70여개 서핑사업체 가운데 41개 업체가 양양군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68%에 해당하는 17개 업체가 죽도해변에 위치해 성업 중이다.

양양군도 이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의 서핑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해 ‘서프시티(Surf City) 양양’ 브랜딩 사업과 함께 서핑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대 국민생활체육 양양서핑연합회장은 “올해 양양 지역을 다녀간 서퍼가 6만 7천명에 이르며, 이를 통해 1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양양서핑페스티벌을 대한민국 최고의 서핑축제로 적극 육성해 서프시티 양양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핑협회에 의하면 서핑 인구는 매년 두 배 이상의 빠른 증가폭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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