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윤석열 대통령

[홍준일 정국분석]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유승민과 안철수' 당에서 쫓아낼 듯

세널이 2022. 12. 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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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미 '윤심'에 줄서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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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난장판이 되고 있다. 원래 이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이 이준석을 급하게 쫓아낸 이유로 생긴 전당대회이다. 지금은 허수아비 비대위를 만들어 놓고 당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이 이준석 대표를 쫓아낸 이유는 명확하다. 이 대표가 대통령에게 고분 고분하지 않았고 자기 멋대로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통령과 윤핵관은 자신들에게 말을 잘 듣는 대표이거나, 확실한 친정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유승민과 안철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게 말을 잘 들을까?

 

두 사람은 차기 잠룡들로 당연히 고분 고분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두 사람은 이상민 행안부장관 경질을 둘러싼 입장을 비롯하여 여러 현안에서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제시하곤 했다. 따라서, 대통령과 윤핵관은 이 두 사람을 믿을 수 없다.  윤핵관들이 이미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국민의힘 당 상황을 보면 이미 유승민은 거의 제거 대상에 명단을 올렸고, 안철수는 아직은 지켜보고 있지만 역시 선을 조금 더 넘는다면 쫓아 낼 태세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총선 공천을 활용해 국민의힘을 윤석열당으로 만들것

 

사실상 국민의힘은 거의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이 장악하는 중이다. 이미 이준석 대표를 제거하고, 허수아비 비대위를 세울 때부터 예정되었다. 얼마전 이상민 행안부장관 경질에 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한마디에 일산분란하게 움직였다. 이미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윤심’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친정체제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나’식의 발언과 함께 ‘내년 개각설’을 흘리며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시기와 룰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발언이 나오자 일사분란하게 정리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각을 통해서 당내외 유력인사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금은 유승민과 안철수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거나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유승민과 안철수 예상되는 행보는?

 

내년 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시기와 룰을 확정하는 시점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파열음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누가 공정한 게임이 진행될 것이라 믿을 수 있는가? 이미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따라서 ‘윤심’을 등에 업은 후보와 세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이 짜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지금 추세라면 유승민은 당에서 축출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안철수 역시 지금은 ‘윤심’ 안에서 선택받기를 갈망하지만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안철수도 유승민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 굴복하고 내일을 기약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지난 대선 이후 잠시 한지붕에 있었지만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대한민국 정치는 항상 역동적이다. 특히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국민들이 이번에는 또 어떤 변화를 선택할지 궁금하다. 

 

홍준일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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