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욕은 헤져드와 OB를 불러 골프는 시작부터 끝까지 욕심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연습장과 실전은 반드시 달라야 한다. 왜냐하면 연습장은 좀 더 정확히 멀리치기 위해 이런 저런 동작을 과하게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전은 딱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 그런데 초중급자들은 연습장에서 가장 잘 맞은 샷을 기준점으로 세운다. 그러니 실전에서 항상 무리한 샷을 하게 된다. 망하는 지름길이다. 결국 한번 실수하면 그 다음 샷에도 계속 영향을 주며 스코어를 잃어간다. 예를 들면 드라이버로 230미터 보내려다 미스해서 헤저드에 빠지고, 헤저드 벌타 만회하려고 쓰리온 시도하다 뒤땅쳐서 떼굴 떼굴간다. 설상가상 온그린에 실패하고 어프로치 냉탕, 온탕하다가 결국 트리플, 양파가 된다. 정말 골프는 절제의 미학이다. 인생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