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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하면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 백스윙, 다운스윙, 팔로우, 피니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스윙을 하게된다. 초급자는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특히 백스윙 과정에서 공을 쉽게 잃어 버린다. 다시 말해 90도 정도 몸을 우측으로 꼬았다가, 다시 짧은 순간에 다운스윙을 해야되기 때문에 공에 집중하지 못한다. 바로 이 순간 헛스윙과 뒤땅 등이 발생한다. 또한 스윙의 완성은 공을 향해 헤드가 제대로 지나가고, 끝까지 힘을 전달하기 위해선 팔로우와 피니쉬 까지 동작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 과정의 완성보다는 날라가는 공과 목표지점으로 시선을 돌려버린다. 결국 동작은 망가지고 공은 끝가지 보지 못한다. 이것은 마치 눈을 감고 스윙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생도 절묘하게 닮았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

골프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에 하나다. 오른손 잡이라면 오른쪽으로 회전하였다가 왼쪽으로 스윙을 한다. 그 스윙 과정에서 임팩트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헤드를 잘 던져서 지나가면 공은 저절로 충격을 받고 떠 오른다. 이 과정에서 흔히 하는 말이 ‘그냥 지나가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공을 멀리 보낼 욕망에 사로잡혀 그냥 지나가질 못한다. 어깨, 팔, 손목 심지어 손가락까지 갖은 힘을 들이고, 몸도 과도하게 회전하며 공을 때리려 한다. 그래서 초급자들은 손바닥과 손마디가 다 터지고, 온 몸이 부상에 시달린다. 어느 정도 이 진리를 터득하면 공을 향해 헤드가 부드럽게 지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급자를 넘어 상급자가 되어도 긴장된 순간이 찾아오면 특정한 신체 부위나 과정에서 힘을 주게되..

골프장에서 이미 그 선수가 공을 치기 위해 어드레스를 서면 그 선수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이미 어드레스에서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거나, 왠지 모르게 엉성하게 서 있으면 스윙결과는 보이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구력이 십년이 넘어도 백돌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하나 같이 어드레스가 정상이 아니다. 어드레스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몸에 힘을 빼고, 팔을 투욱 떨어뜨리고, 오른쪽 어깨가 살짝 내려가고, 손의 위치는 살짝 왼쪽 허벅지 안쪽에 놓이고, Y자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지는 형태를 갖는다. 초심자는 골프공에 헤드를 놓을 때부터 혼란에 빠진다. 내가 지금 정확하게 헤드를 공에 정렬하고 있는지 볼 때마다 혼돈이다. 초급자를 넘어서도 어드레스는 항상 어렵다. 마치 무림고수가 자세..

골프도 인생도 욕망의 절제 골프를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는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공을 멀리 보내려는 욕심이 끝이 없고,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 스윙 속도를 높여야 하는데 어떻게 힘을 빼고 공을 멀리 보내는지 항상 이율배반에 방황한다. 실전 필드에서도 방금 한 연습 스윙에서는 힘을 빼고 클럽을 휘둘렀는데, 실전 스윙에 들어가면 갑자기 힘이 들어간다. 잘 치려는 욕심과 과잉된 결과만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고 만다. 결국 뒷땅으로 잔디만 파거나, 공 머리를 까버리는 미스 샷을 해버린다. 언제나 부드럽게 스윙을 할 수 있을까? 인생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일이 앞에 놓이면 자신의 능력이나 객관적 환경을 분석하지 않고, 무리하게 자신의 의지만을 불태우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보내는 안타..

골프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듣는 얘기 중에 하나가 ‘머리를 쳐들지 마라’이다. 아무리 얘기해도 초심자는 물론 중급자들도 날라가는 골프공을 쳐다본다. 티업은 물론이고 세컨 샷, 그리고 심지어 그 짧은 퍼팅에서도 머리를 쳐들어 실수가 나온다. 심지어 프로 골프에서도 방심하면 머리를 쳐들어 실수를 범한다. 헤드업은 그 만큼 어려운 숙제다. 국어사전에는 스포츠 용어로 ‘야구ㆍ골프에서, 스윙할 때 턱이 올라가고 얼굴이 돌아가서 공에서 눈이 멀어지는 일’이라 정의하고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올라갈수록 머리를 숙이라고 말한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도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도 골프처럼 쉽지 않다. 겸손과 겸양의 미덕 사이에서 매번 혼란을 겪는다. 살다보면 한창 잘 나갈 때가 있다. 일도 술술 잘 ..

특정홀에서의 버디 1개당 양양군인재육성장학금 50만원 적립·기부 양양군 제공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이하 퀸즈마스터즈)’ 골프대회가 선수 1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양양군 손양면 설해원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셀트리온그룹이 주최하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12번째 대회로,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코로나 이전 골프대회에서의 즐거움을 되찾는다는 의미인 ‘Green Recharge(필드위의 희망 재충전)’이다. 올해 퀸즈마스터즈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셀트리온그룹, KLPGA협회, 선수들이 모두 힘을 모았다. 참가선수들이 특정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셀트리온그룹은 버디 1개당 50만원씩 적립해 양양군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