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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인생 21

[골프와 인생] 골프스윙의 핵심포인트⑨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골프는 결론적으로 두가지 동작으로 압축할 수 있다. 바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이다. 다시 말해 골프 동작은 클럽을 오른쪽 방향 위로 올렸다가, 아래쪽 왼쪽 방향으로 던지는 동작으로 요약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다양한 동작과 기술이 있지만 일단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핵심적인 동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핵심적인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백스윙에선 오른쪽 어깨, 오른쪽 다리와 발바닥이며, 다운스윙에선 왼쪽 발바닥과 골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손목이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백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오른쪽 어깨이다. 우선 백스윙의 출발은 테이크어웨이로 낮게 길게 우측으로 일직선이 되게 빼야한다. 그 다음 오른쪽 어깨 위로 들어 올린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골프와 인생] 골프 스윙의 핵심포인트⑥ 머리와 상체를 들지마라, 스파인앵글

초중급자 골퍼들이 자신도 모르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또한, 골프를 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골퍼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스윙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머리와 상체를 들어버린다는 점이다. 결과는 왼쪽이 막혀버리고 배치기, 치킨윙 등이 생기고 결과는 탑핑과 뒷땅이 반복된다. 머리와 상체를 들지마라는 의미는 스윙 과정에서 스파인앵글을 유지하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최초 어드레스에서 만든 척추각을 백스윙에서 임팩트 직전까지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스윙 과정에서 척추각이 변한다면 정타를 맞출 수가 없다. 그렇다면 왜 스윙 과정에서 척추각을 바꾸게 되는가? 우선 백스윙 과정에서 몸을 회전하고, 클럽은 위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척추각이 깨어진다. 머리..

[골프와 인생] 골프 스윙의 핵심포인트⑤ : "몸통을 돌려라, 어깨를 돌려라, 손목을 돌려라"

골프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에 하나가 중력으로 떨어뜨리고 던지라는 말이다. 아마도 이 순간이 골프 스윙을 결정하는 골든 타임이라 볼 수 있다. 바로 백스윙에 도달한 이후 트랜지션을 통해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이다.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첫째, 스윙이 급하다. 둘째, 손에 힘이 들어간다. 셋째, 몸이 경직된다는 말이다. 백스윙 탑에서 잠시 멈추어 올라가던 헤드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순간과 그 동시에 다운스윙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그 짧은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급해진다. 결국 탑에 도달하기도 전에 혹은 자연스러운 전환이 이루어지기 전에 손목에 과도한 힘을 주어 클럽을 잡아 댕기거나 온몸에 힘이 들어가며 스윙이 무너진다. 다시 말해 헤드가 중력에 의해 내려 올 때 왼손의 코킹과..

[골프와 인생] 골프 스윙의 핵심포인트④ : “헤드에 눈이 달렸다고 상상하라”

정타, 골프의 영원한 숙제 골프에서 공을 치는 것은 결국 헤드이다. 그러나 골프 스윙의 다양한 기술에 빠지다 보면 가장 근본적인 헤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여기서 시작한다. 골프에 입문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것이 클럽의 모양이다. 샤프트와 헤드가 그냥 일자로 반듯하게 연결된다면 쉽게 공을 맞출 수 있을 텐데, 헤드는 꺽여있고 클럽마다 로프트가 제각각이다. 처음 똑딱이를 하면서 공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헤드가 공에 정확히 맞지 않아 탑핑과 뒷땅이 생기고, 가끔은 허공으로 헛스윙을 한다. 그런데 이 현상은 초급자만 해당하는 현상인가? 아니다. 중상급자로 올라가도 이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갑자기 생크가 나고, 공이 깍여 막고, 일명 뽕샷도 발생한다. 하물며 프로 선수도 상상할 수 없..

[골프와 인생] 골프 스윙의 핵심포인트① : 수직낙하와 상하체 분리 그리고 힙턴

만약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수직낙하, 상하체 분리, 힙턴이다. 세 가지는 따로 따로 용어를 사용하지만, 사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순식간에 거의 동시에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선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 순간적으로 트랜지션, 전환동작이 이루어진다. 이 전환동작에서 바로 상하체 분리가 시작되며 이 순간에 클럽과 헤드가 수직낙하에 들어간다. 클럽과 헤드가 수직낙하가 시작되면 곧바로 강력한 힙턴으로 클럽을 가속화하고, 그 다음은 팔과 손목이 부드럽게 임팩트를 지나 팔로우 동작으로 접어든다. 이 과정에서 팔의 슈퍼네이션, 손목의 로테이션이 적절히 사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하체와 싱크를 맞추어야 한다. 상체와..

[골프와 인생] 강력한 스피드를 원한다면 ; 래깅, 로테이션, 릴리즈

초중급자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 바로 골프 스윙은 힘이 아니라 스피드라는 말이다. 결국 백스윙, 트랜지션, 다운스윙에서 기본적인 자셍와 스윙의 원칙을 알고 있다면, 그 다음은 본격적으로 헤드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초중급자는 어떻게 힘을 들이지 않고, 클럽과 헤드의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상체는 어깨, 팔, 손이 하체는 몸통에 힘이 들어가면서 수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 다시말해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가고, 팔은 경직되고, 손목은 굳어있고, 손을 클럽 꽈악 쥐게 되며 온갖 잘못된 동작이 생겨난다, 그래서 어깨, 팔, 손에 힘을 빼라고 하면, 그 다음은 또 허리와 힙을 과도하게 움직이면서 밸런스는 무너지고, 스윙은 끝나면 피니쉬는 없고 각자..

[골프와 인생] 순서를 지켜라 : 다운 스윙

인생도 골프도 순서가 중요하다. 똑 같은 일도 순서가 잘못되며 모두 망가진다. 특히 골프는 순서이며, 그 중에서도 다운 스윙의 순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보통 말하기를 백스윙 탑에서 잠깐 멈추며, 헤드를 최대한 유지하고 지연시켜야 한다. 여기서 래깅이 만들어진다. 헤드를 지연시켜라, 말은 쉽지만 정말 쉽지 않다. 초중급자는 항상 일련의 과정을 생략하고 무조건 헤드를 가지고 공으로 달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어깨가 튀어나가고, 팔과 손은 스윙 궤도를 잃으며, 온갖 보상 동작이 만들어 진다. 역시 골프 다운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동작은 트랜지션이다. 오른쪽으로 모았던 힘을 왼쪽을 넘기기 위한 첫 번째 시동이다. 전환동작이 잘 되어야 다운 스윙의 첫 단추를 잘 끼운 것이다. 보통 초중급자는 트..

골프/다운스윙 2023.07.23

[골프와 인생] 다시 기본으로 : 슬라이스 어디서 오는가?

골프에서 초중급자는 갑자기 터지는 슬라이스에 당황한다. 그 이후 샷들은 몸이 경직되고 손목에는 힘이 더 들어가며 점점 더 악성 슬라이스에 골프가 싫어진다. 기본 스윙에 잡혀 있고, 리듬과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었다면 빨리 원인을 찾아 수정할 수 있지만 그날 그날 자신의 감각으로 스윙을 하고 있으면 원인도 쉽게 찾을 수 없다.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만의 리듬과 밸런스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계속 발전할 수 있다. 슬라이스가 자꾸 터진다면 우선 세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그립이다. 보통 그립은 스트롱, 뉴트럴 위크로 나뉘는데, 여기서 뉴트럴이나 위크로 잡을 경우 슬라이스 위험성이 있다. 특히 위크 그립이 그렇다. 상급자의 경우에는 어떤 그립을 잡던 그 그립에 맞는 스윙을 하지만, 보통 초중급자는 그립에 ..

[골프와 인생] 핵심기술을 연마하라2 : 기다려라 래깅, 풀어줘라 릴리즈

골프도 인생도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정확한 순간에 놓아줄 줄 알아야 한다. 인생도 골프도 성급해서 문제를 일으킨다. 백스윙을 살펴보면 헤드, 클럽, 손, 허리, 어깨 순으로 천천히 몸을 꼬아주어, 백스윙 탑에서 힘을 응축시켜야 한다. 하지만 백스윙 탑에 충분히 힘을 응축시키도 전에 성급하게 다운스윙을 시도한다. 여기서 손은 앞으로 튀어 나가고, 몸은 배치기를 하고, 상체는 일어서며 스윙이 모두 망가진다. 특히, 절대 힘을 주어선 안되는 구간에서 손은 꽉 쥐고, 손목과 팔을 경직되고, 온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스윙이 무너진다. 백스윙 탑에서 잠시 멈추며, 손과 팔을 아래로 툭 떨어뜨리는 ‘수직낙하’ 동작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래깅 동작이 이루어진다. 손목에 절대 힘이 들어가선 안된다. 래깅 동작..

[골프와 인생] 골프 스윙 정확한 정타냐, 강력한 스피드냐?

골프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클럽으로 공을 정확한 방향과 거리로 보내는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정확한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선 우선 클럽으로 공을 잘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정타의 문제다. 공의 구질은 대표적으로 드로우, 페이드 등 다양할 수 있지만, 클럽과 헤드를 원하는 궤도와 방향으로 공을 정확히 타격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오른손의 힌징이다. 코킹은 손목을 위 아래로, 힌징은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다. 오른손의 힌징은 보통 백스윙 하프 지점에서 만들어 지는데, 더 중요한 것은 이 힌징이 공을 타격하는 임팩트 지점까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정타는 손과 팔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몸의 회전과 오른손 힌징이다. 몸의 회전과 오른손 힌징이 잘 된다면 손과..

[골프와 인생] 정말 손과 팔에 힘을 빼고 치나요?

골프를 하며 가장 믿기 어려웠던 주제이다. 많은 레슨가들이 손과 팔에 힘을 빼고, 하체와 상체의 움직임으로 스윙을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초, 중급자 80타 후반까지 이 말을 쉽게 믿을 수가 없다. 연습 스윙이나 빈 스윙을 할 때는클럽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난다. 하지만 실전에서 공 앞에만 서면 손과 팔,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이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면 골프는 절대 발전이 없다. 발바닥과 하체로부터 시작하여 허리와 어깨가 회전하며, 순간적으로 팔과 클럽이 가속된다. 얼마나 빠르게 가속하는지 왼쪽에 벽을 치지 않으면 몸 전체가 딸려 간다. 발바닥과 하체를 좌에서 우로 중심을 이동하며 강력한 허리 회전과 어깨 회전으로 클럽을 던져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스윙 때 오른쪽 벽을 치고 다운스..

[골프와 인생] 정도를 가라 : 안정적인 80타 대를 치려면

유튜브로 보기 아마도 골퍼라면 누구나 보기 플레이를 벗어나 싱글을 최종적 목표로 한다. 보기 플레어는 스코어가 보통 90타 넘어서는 경우이며, 싱글은 80타 이내로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골퍼는 싱글을 목표로 보기 플레이를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드라이버, 우드, 아연, 웨지, 퍼터 등 5가지 정도의 클럽은 정상적으로 스윙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날은 드라이버가 터지고, 또 어떤 날은 아연이 뒤땅과 탑볼이 나고, 드라이버와 아연은 어느 정도 되는데 웨지를 철퍼덕하고, 그린에 잘 올라갔지만 쓰리퍼터를 한다면 그 목표는 성취되기 어렵다. 보통 7번 아연을 시작으로 스윙을 연습하다가, 드라이버와 우드, 그리고 롱 아연을 연습한다. 그리고 필드에서 여러번 곤혹을 치루면 웨지와 퍼..

[골프와 인생] 힘빼는데 3년, 힘주는데 3년

유튜브에서 보기 https://youtu.be/8XyErsa55o0 골프를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는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공을 멀리 보내려는 욕심이 끝이 없고,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 스윙 속도를 높여야 하는데 어떻게 힘을 빼고 공을 멀리 보내는지 항상 이율배반에 방황한다. 실전 필드에서도 방금 한 연습 스윙에서는 힘을 빼고 클럽을 휘둘렀는데, 실전 스윙에 들어가면 갑자기 힘이 들어간다. 잘 치려는 욕심과 과잉된 결과만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고 만다. 결국 뒷땅으로 잔디만 파거나, 공 머리를 까버리는 미스 샷을 해버린다. 언제나 부드럽게 스윙을 할 수 있을까? 인생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일이 앞에 놓이면 자신의 능력이나 객관적 환경을 분석하지 않고, 무리하게 자신의 의지만을 ..

[골프와 인생] 골프도 인생도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가 승부처다

골프 스윙의 꽃은 리듬과 템포이다. 초급자의 입장에서 그립,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 백스윙, 트랜지션, 다운스윙 과정은 너무 일련의 복잡한 과정이다. 각 과정마다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각 동작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원칙들이 너무 많다. 결국 머리는 하얗게 되고, 몸은 부자연스럽게 된다. 초급자에게 골프 스윙은 무언가 시원하지 않은 막힘이 있다. 모든 동작이 매끄럽게 연결되징 않고 끊겨버리거나 불편하다. 무엇보다 반복된 동작과 훈련으로 극복해야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몇가지 연습방법이 있는데 스윙마다 하나, 둘(셋 혹는 넷)을 세어 매번 자신의 똑같은 리듬과 템포를 가지는 것이다. 또는 백스윙 탑에서 잠시 멈추어 트랜지션(전환동작)..

[골프와 인생] 기본에 충실하라 : 테이크어웨이, 백스윙,(트랜지션), 다운스윙

골프도 인생도 기본이 바로 서야 골프의 3대 핵심적 기술은 트랜지션, 힌지, 레깅이다. 그럼 가장 기본적 기술 3가지는 테이크어웨이, 백스윙(트랜지션), 다운스윙이다. 이 기본기술 3가지는 골프에 입문해서 중급, 상급자가 되어도 영원한 숙제이며, 골프를 하는 동안 계속 연마한다. 테이크어웨이는 '낮고 길게 똑바로' 빼야 하며, 손보다는 왼쪽 어깨와 몸을 꼬으며 우측으로 클럽을 올리기 시작하는 동작을 말한다. 어쩌면 골프의 시작이며 너무 쉬어보이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모든 스윙이 무너지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백스윙과 트랜지션은 순간적 찰나에 이루지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동작이다. 보통 프로 골퍼들도 그날 백스윙이 잘되면 다운스윙도 덩달아 잘된다고 말한다. 그 만큼 클럽이 골프공으로 ..

[골프와 인생] 과욕은 금물이다.

과욕은 헤져드와 OB를 불러 골프는 시작부터 끝까지 욕심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연습장과 실전은 반드시 달라야 한다. 왜냐하면 연습장은 좀 더 정확히 멀리치기 위해 이런 저런 동작을 과하게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전은 딱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 그런데 초중급자들은 연습장에서 가장 잘 맞은 샷을 기준점으로 세운다. 그러니 실전에서 항상 무리한 샷을 하게 된다. 망하는 지름길이다. 결국 한번 실수하면 그 다음 샷에도 계속 영향을 주며 스코어를 잃어간다. 예를 들면 드라이버로 230미터 보내려다 미스해서 헤저드에 빠지고, 헤저드 벌타 만회하려고 쓰리온 시도하다 뒤땅쳐서 떼굴 떼굴간다. 설상가상 온그린에 실패하고 어프로치 냉탕, 온탕하다가 결국 트리플, 양파가 된다. 정말 골프는 절제의 미학이다. 인생도 비..

[골프와 인생] 고집을 버려라

골프를 시작할 때 작대기로 공을 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보통 초급자는 처음에는 레슨도 받고, 골프 이론도 공부하고 3-6개월 정도 열심히 배운다. 그러다 필드에 나가 머리도 올리고, 요즈음은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사실 골프는 무척 다양한 이론과 스윙의 역사가 존재하며, 구력이 오래된 플레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듯 왕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절대적인 원칙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초중급자가 많이 혼란에 빠진다. 골프 스윙에는 여러 가지 함정이 있다. 각 플레이어는 골프 스윙에 대한 생각과 동작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고집이 생긴다. 자신이 어떤 스윙을 하고 있는지도 사실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자신의 생각과 스..

[골프와 인생] 공을 끝까지 봐라

골프를 시작하면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 백스윙, 다운스윙, 팔로우, 피니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스윙을 하게된다. 초급자는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특히 백스윙 과정에서 공을 쉽게 잃어 버린다. 다시 말해 90도 정도 몸을 우측으로 꼬았다가, 다시 짧은 순간에 다운스윙을 해야되기 때문에 공에 집중하지 못한다. 바로 이 순간 헛스윙과 뒤땅 등이 발생한다. 또한 스윙의 완성은 공을 향해 헤드가 제대로 지나가고, 끝까지 힘을 전달하기 위해선 팔로우와 피니쉬 까지 동작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 과정의 완성보다는 날라가는 공과 목표지점으로 시선을 돌려버린다. 결국 동작은 망가지고 공은 끝가지 보지 못한다. 이것은 마치 눈을 감고 스윙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생도 절묘하게 닮았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

[골프와 인생] 스윙, 그냥 지나가라

골프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에 하나다. 오른손 잡이라면 오른쪽으로 회전하였다가 왼쪽으로 스윙을 한다. 그 스윙 과정에서 임팩트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헤드를 잘 던져서 지나가면 공은 저절로 충격을 받고 떠 오른다. 이 과정에서 흔히 하는 말이 ‘그냥 지나가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공을 멀리 보낼 욕망에 사로잡혀 그냥 지나가질 못한다. 어깨, 팔, 손목 심지어 손가락까지 갖은 힘을 들이고, 몸도 과도하게 회전하며 공을 때리려 한다. 그래서 초급자들은 손바닥과 손마디가 다 터지고, 온 몸이 부상에 시달린다. 어느 정도 이 진리를 터득하면 공을 향해 헤드가 부드럽게 지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급자를 넘어 상급자가 되어도 긴장된 순간이 찾아오면 특정한 신체 부위나 과정에서 힘을 주게되..

[골프와 인생] '어드레스'가 전부다.

골프장에서 이미 그 선수가 공을 치기 위해 어드레스를 서면 그 선수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이미 어드레스에서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거나, 왠지 모르게 엉성하게 서 있으면 스윙결과는 보이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구력이 십년이 넘어도 백돌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하나 같이 어드레스가 정상이 아니다. 어드레스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몸에 힘을 빼고, 팔을 투욱 떨어뜨리고, 오른쪽 어깨가 살짝 내려가고, 손의 위치는 살짝 왼쪽 허벅지 안쪽에 놓이고, Y자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지는 형태를 갖는다. 초심자는 골프공에 헤드를 놓을 때부터 혼란에 빠진다. 내가 지금 정확하게 헤드를 공에 정렬하고 있는지 볼 때마다 혼돈이다. 초급자를 넘어서도 어드레스는 항상 어렵다. 마치 무림고수가 자세..

골프/어드레스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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