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180석 이상, 민주당 160석 이상, 국민의힘 120석 이상...가장 현실성 있어 보여
이제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금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각 정당별 의석수가 어떻게 될는지에 대한 해답이다. 그러나 이 해답은 아무도 알 수 없다. 4월 10일 투표가 마감되는 저녁 6시 방송3사가 발표하는 출구조사와 밤새 진행되는 개표방송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각종 언론을 통해 정치전문가들이 내놓은 예상 의석수를 정리해 본다.
1.야권 200석 이상, 민주당 180석 이상, 국민의힘 100석 이하
이 경우는 민주당과 야권의 대승이며, 국민의힘은 참패하는 시나리오이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가 있다면 탄핵도 가능한 의석수이다. 현실성은 낮지만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강화될수록 그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조국혁신당이 “3년는 너무 길다”며 창당했는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1대 총선과 유사한 결과이며, 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국민 분노가 높다는 반증이다.
2.야권 190석 이상, 민주당 170석 이상, 국민의힘 110석 이상
민주당과 야권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 중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예상하는 시나리오이다. 전자에 비해선 현실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숫자라 할 수 있다. 이 상황을 조금 세밀하게 보면 국민의힘이 전통적인 텃밭 강남, TK, PK, 강원을 제외하곤 모든 지역에서 패배한다는 가정이다. 그런데 블랙아웃 전 여론조사에서 경합지역이 50곳이 넘고, 초접전 지역도 30곳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 예측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수도권 등 접전 지역은 단 한 표가 의석을 결정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바람이 쏠린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3.야권 180석 이상, 민주당 160석 이상, 국민의힘 120석 이상
대체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무난하게 주장되는 시나리오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지나 총선보다는 약진하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선 단독 과반은 물론이고 국회 운영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의석이다. 이 경우는 민주당이 수도권과 충청의 접전 지역에서 다소 의석을 잃으며, 국민의힘이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선전하는 경우를 말할 수 있다. 블랙 아웃 전에 나왔던 여론조사나 역대 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
4.야권 170석 이상, 민주당 150석 이상, 국민의힘 130석 이상
국민의힘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이 결과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지난 총선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도권과 충청에서 소기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주당이 당의 전략상 목표치로 151석을 말하는 것도 전략적인 최저 방어선으로 말하는 것이 이 경우이다. 이 경우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권 심판론 속에서도 상당히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3월 초반 이탈했던 중도층을 비롯하여 여당에게 등돌렸던 샤이보수가 회복된 것이다. 여야가 말하는 초접접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절반 이상은 승리를 거두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가장 현실적 승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은 막았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중후반기 새로운 동력을 찾는 최소한의 기반은 마련한 것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회생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선거에 승리하고도 사실상 패배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5.야권 160석 이상, 민주당 140석 이상, 국민의힘 1당의 140석 이상
국민의힘 입장에선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극히 소수의 주장이다. 한마디로 블랙아웃 이후 3월에 이탈했던 중도층은 복원되었고, 그동안 여론조사에 응대하지 않았던 샤이보수도 적극적으로 투표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블랙아웃 이전에 접전 양상을 보였던 50여곳에서 국민의힘이 대체로 승리한다는 예상이다. 주장의 근거는 최근 연령별 유권자 지형이나 투표율 변화가 보수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선거 결과 이와 같은 상황이 온다면 민주당과 야권은 거의 혼돈에 빠질 것이다. 더 이상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나 비판보다는 자신 내부 문제로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이고, 국정운영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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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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