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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받드는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내일(9일) 윤석열 대통령이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기자회견은 총선 참패 이후 첫 기자회견이며, 1년 9개월만에 기자들을 통해 다시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국민 모두가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는가에 따라 밑바닥까지 떨어진 국정지지도가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더 추락하며 회복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지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내일 기자회견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는 채상병특검과 김건희특검이다. 둘 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최근 대통령실에 민정수석을 부활시키며 민심 청취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으니 당연히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또 다시 하나 마나한 얘기로 넘어간다면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이미 두 특검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높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 두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에 따라 민심 청취에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둘째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이다. 의대 증원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겪고 있는 고충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한 걸음 물어서고 국회 혹은 제3안의 방안을 마련하여 신속하게 타협안을 마련하는 방식을 내놓아야 한다. 이제 의료계는 물론 국민도 대통령과 정부를 믿을 수 없는 지경이다.
셋째는 야권 192석 여당 108석이란 정치환경에 맞는 국정운영방식과 기조의 전환이다. 더 이상 과잉 이념과 소수 정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불통을 던져버려야 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더 이상 시행령정치나 거부권 정치는 식물정부로 직행하는 길이다.
넷째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거국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 오직 자신만이 옳다는 고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특히 민생과 국회는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협조를 구해야 한다. 민생과 경제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소모적인 논쟁이나 갈등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신속한 집행이 되어야 한다.
다섯째는 미래 개혁과제에 대해 대통령 중심이 아니라 국회가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저출생,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가 산적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개혁과제 연금, 교육, 노동도 이제는 국회로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 더 이상의 국정 실패는 무능이 아니라 태만이다.
결론은 어렵지 않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받드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민심을 거스르는 멀쩡한 홍범도 장군 동상을 옮기는 식의 발상은 절대 해선 안된다. 한마디로 파국이다. 더 이상 대한민국 헌정사에 불행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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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Tags #윤석열 대통령 #2주년 #기자회견 #관전포인트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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