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코리아'의 이름으로 공동 입장하는 장면은 우리 민족의 가슴을 울렸다. 남북한 선수단이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공동 입장한 것은 2007년 장춘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며, 이는 올림픽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면이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입장과 단일팀이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바흐 IOC위원장은 “남북 공동입장에 소름 끼치게 감동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리랑 노래 선율에 맞춰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마지막 순서로 개회식장에 입장하는 순간, 장내는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올림픽 전 세계가 우려한 불안한 올림픽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평화와 화합의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