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겨울철 최고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의 불꽃이 12일(금) 인천에서의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 이어 경기남부를 달린 성화는 동북아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에서 3일간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내 전역을 밝혔다.이날 성화의 불꽃은 한반도 분단의 슬픔을 간직한 장소인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한 대룡시장을 달렸다. 교동도는 섬 전체가 민통선으로 지정된 곳으로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황해도 연백군의 경제권에 속해 경제·문화적 동질성이 유지됐다.교동 대룡시장은 6·25전쟁의 피난민들이 장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지금도 이발소나 약국 등 196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