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직장인에서 농부로 도시 생활에 대한 고달픔과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으로 많은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추세이다. 양양군은 매년 7~80명이 귀농‧귀촌하여 정착할 만큼 도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는 지역이다. 안정적인 터전을 벗어나 낯선 지역에서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 후 어떻게 살고 있을까? 서울에서 살던 신윤호(36세)·신윤경(38세) 부부는 2016년에 네 살 아들과 함께 양양으로 이주했다. 대기업의 연구원이었던 신윤호씨는 가족 얼굴 볼 시간도 없이 일에 치여 살았다. 도시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그는 자유롭게 자기 일을 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귀촌을 결심했다. 여러 귀촌지를 놓고 고민하던 중 서핑으로 한창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