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추암 일출명소 정자 「능파대」 개방 현판식

세널리 2021. 9. 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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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추암 촛대바위 일원 일출명소에 시민과 관광객의 이색 쉼터가 되어줄 정자 「능파대」 건립을 완료하고 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자 「능파대」는 도비 포함 4억 1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기존 전망대(군 초소) 철거를 시작으로, 8개월간 강원도 문화재위원 심의, 군부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준공돼 지난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능파대(凌波臺)는 바닷가에 솟은 산과 바위들을 통칭해 이르던 말로, 원래 추암 지역은 용추(龍湫)라 불리었던 곳인데, 조선시대 도 체찰사로 있던 한명회(韓明澮)가 이곳의 자연 절경이 마치 미인의 걸음걸이 같다 하여 「능파대」라 이름 붙였으며, 예로부터 바다의 천하절경으로서 척주팔경(陟州八景)의 하나로 그 이름을 드높여 왔다.

이에, 시는 추암의 상징성·역사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문화 양식을 최대한 가미해 추암지역 정상에 「능파대」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를 건립했다.

시는 이번 능파대 건립으로 기존 강원도 문화재인 해암정과 더불어 추암의 역사·문화적인 상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암 관광지는 지난 수십년 간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이 최근 민선 7기 들어 본격적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추암상가를 비롯해 추암오토캠핑장, 주차장이 정비됐으며, 해안 철조망 철거, 추암~증산 간 도로개설, 근린공원 조성과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출렁다리가 설치돼 4계절 활력이 넘치는 관광지로 변모했다.

특히, 이번 새롭게 정자 「능파대」가 그 자태를 드러내면서 추암권역은 동해안권의 대표적인 해양·문화·관광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추암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촛대바위 너머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며,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잠시 잊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심규언 동해시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언택트 비대면 여행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우리시 관광정책이 관광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특히, 추암 정자 「능파대」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일출 명소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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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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