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지난 4일 일자리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사업체는 40.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재억 강릉시 행정국장은 "강릉이 관광도시이다 보니 일반 산업은 부족하고 음식점 등 서비스 산업 위주로 돼 있다"면서 "일반 산업과 서비스 산업이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릉시는 올해 처음 지역 사업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종합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는 2천926개로 그중 서비스업이 75.5%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건설업 14.3%, 제조업 9.7%, 농림어업 0.5%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책정 임금은 198만5천원으로,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148만5천원보다 50만원이 더 많았다. 또한 상용직 근로자의 89.8%는 4대보험을 제공받고 있지만, 4대보험 혜택을 받는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비율은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까지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강릉시 사업체는 4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수기 이전 조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성수기인 7~8월에 신규채용이 집중되었을 것이라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한편 2018년과 비교한 올해 예상 경기에 대해서는 "악화할 것이다" 60.9%, "비슷할 것이다" 31.3%, "개선될 것이다" 7.8% 순으로 응답했다. 시는 올해 처음 실시한 일자리 종합실태 조사를 앞으로 3년 주기로 시행해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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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문 moon609kik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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