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골프도 균형이 중요하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은 경우를 보면,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하나로 연결되지 않고, 각각 따로국밥인 경우가 많다.
골프도 많은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고 따로 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스윙이 시퀀스가 맞지 않다고 한다.
상체에서는 손과 팔, 어깨, 머리가, 하체에서는 발, 다리, 힙, 허리, 몸통이 할 일이 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이 각각의 역할을 상호 연결하는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골프를 배우면서 가장 실수는 가장 손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손과 팔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하체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엉뚱한 힘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잘못된 습관과 근육 움직이 생기면서 나중에는 정확한 동작을 하려해도 팔과 몸에 잘못된 습관들이 스윙을 계속 방해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기 전에 반드시 정확하게 숙달해야 할 기술들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 발의 움직이다. 지면에 닿아 있는 발바닥은 결국 하체 움직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야 한다. 백스윙와 다운스윙 과정에서 발바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원리를 반드시 점검하고 숙달해야 한다.
둘째, 힙턴이다. 좌우 사선 방향으로 회전하는 힙턴은 평상시 익숙한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훈련하지 않은면 절대 구현될 수 없다. 발바닥의 움직임과 힙턴은 동시에 연결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무릎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흔히 골프 레슨에서 연습방법으로 양팔을 가슴에서 포개고, 좌우로 반동을 주면서 발, 다리, 무릎, 힙, 허리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로 이 동작이다. 겉으로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오랜 숙달이 아니면 골프 스윙에서 구현되지 않는다.
셋째, 오른 손목의 힌징이다. 손목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인데, 백스윙 탑에서 손바닥 볼록한 지점이 타겟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힌징은 나중에 정타와도 관련되며, 다운스윙에서 손과 팔의 스윙 방향과 근육 수축을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넷째, 왼팔의 슈퍼네이션이다. 왼팔이 몸 바깥 쪽으로 회전하는 것으로 몸통과 연결되어 다운스윙의 마지막 순간까지 팔의 움직임을 리드한다. 그러나 반드시 몸의 회전과 연결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연결과 균형’이다. 발과 무릎, 힙은 손과 팔, 어깨의 움직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상호작용한다. 하체가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다면 상체도 정확하게 움직이게 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결국 잘못된 스윙은 이 모든 동작이 헝클어져 있다. 또한 각각의 동작도 서로 망가뜨린다. 그래서 골프도 인생도 쉽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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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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