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올 피서객 강릉 줄고 속초·동해 늘고

세널리 2019. 8.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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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이 양양지역을 제외하고 18일 모두 폐장했다.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동해안 피서객은 폐장일까지 모두 1786만6040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1.3%) 감소했다. 속초시가 286만369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1.4%가 늘어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피서 성수기에 야간수영을 허용하는 등의 유인책이 주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해시도 182만4994명이 찾아 지난해 보다 3.2% 늘었고, 고성군도 1.9% 늘었다.

사진=18일 강릉지역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마지막 여유를 즐기는 모습

 

반면 양양군은 240만5505명으로 지난해 보다 20.4%나 감소했다. 강릉시도 610만802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9%가 빠졌다.

강릉시는 감소 원인으로는 잦은 우천, 태풍 등 기상 악화와 워터파크 및 캠핑 활성화, 호캉스(호텔+바캉스) 증가 등에 따른 여름휴가 패턴의 변화가 겹친 것으로 풀이했다. 피서객은 줄었지만, 24시간 수상인명구조대 운영 등으로 4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피서객들의 백사장 쓰레기 불법 투기, 불법 주정차, 송림 내 불법 야영 행위, 바가지요금 시비 등은 예전 보다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포 해수욕장을 제외한 기타 해수욕장에서는 피서철에만 운영되는 임시 상가, 위락 시설 등의 운영에 대한 문제도 드러났다. 백사장에 설치된 임시 상가에서 마이크를 통해 새벽까지 흘러나오는 취객의 노랫소리로 인근 지역민이 생활의 불편을 겪기도 했다. 

사진=백사장에 설치 운영되는 있는 임시 상가, 위락시설 모습

 

강릉시의 '2019 해수욕장 관리운영 계획'에 따르면 이들 임시 상가, 위락 시설 등의 '계절영업 행위'에 대해 관광과와 협의한다고만 되어 있고 임시 상가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나 대상, 임시 상가의 운영 시간이나 운영 지침 등에 대한 특별한 규제나 가이드라인이 없다(참고로 경포해수욕장은 계절영업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각 해수욕장의 지역 운영단체들의 자율에 맡겨진 것으로 파악되지만, 지역 해수욕장운영위원회 회원 수가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25명 수준으로 과연 지역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도 의문이며, 이들에게 운영을 자율에만 맡겨두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계절영업에 대한 규제와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는 등 이 문제는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문  moon609kik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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