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강릉지역해수욕장 일제히폐장

세널리 2019. 8. 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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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부터 45일간 피서객을 맞이한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강릉시 19개 모든 해수욕장이 18일 일제히 폐장하였다.

금년도 피서객은 전년 대비 8%정도 감소한 610만 명이 해수욕장을 방문하였다. 감소 원인으로는 잦은 우천, 태풍등 기상악화와 워터파크와 캠핑의 활성화, 호캉스(호텔+바캉스) 증가 등 여름휴가 패턴의 변화 등의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피서객은 줄었지만, 해수풀장 운영, 경포비치 비어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하였다.

강릉시는 24시간 수상인명구조대 운영,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시스템과 유관기관의 협조로 4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하였고, 새벽 4시부터 청소인력 투입과 백사장 모래 정비를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한편, 경포해수욕장에서는 해변도서관 운영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해수풀장을 야간인 21시까지 운영하여 어린이 등이 손쉽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제1회 경포비치 비어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뛰어난 수제 맥주의 맛과 맛있는 푸드트럭 음식을 통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경포 썸머 페스티벌, 국제 청소년 예술축전 외에도 경포, 강문, 안목, 사천진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하고 실력 있는 버스킹 공연으로 피서객들의 감성을 자극하였다.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과 함께하는 개라톤(애견마라톤) ‘썸머댕댕런’, 주문진 맨손조개잡기 행사, 주문진·금진해수욕장 서핑체험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즐길 거리로 피서객을 즐겁게 하였다.

아쉬운 점으로는 올해에도 관광객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문제가 있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피서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발굴하여, 내년에는 해수풀장 확대, 성수기 수영시간 연장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절과 피서객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여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였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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