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원주-강릉 KTX 개통식

세널이 2017. 12. 22. 13:55
728x90
반응형

어제(12월 21일) 강릉역에서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식이 있었다.

이제 강릉은 수도권과 반나절 거리로 좁혀졌다. 강릉역에서 서울역까지 114분, 강릉역에서 청량리역까지 86분이면 갈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2월 21일(목) 오후 2시 강릉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원주~강릉) 철도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지역 정·관계인사, 공사 참여자, 철도 관계자,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축하공연, 유공자 포상, 개통열차 시찰 등이 진행되었다.

경강선(원주~강릉) 철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12월 22일(금)부터 서울~강릉간 KTX 운행이 시작되며, 서울을 출발한 KTX는 기존의 경의선, 중앙선 등의 노선을 지나, 원주부터 강릉까지는 신설․개통되는 경강선 구간을 이용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울~강릉 KTX 운행개시에 앞서, 지난 11월 30일부터 열차표 예매 중으로 현재 약 20.1%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호남선 등 다른 노선에 비하여 약 1.3~2배정도 높게 나타나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강릉 KTX 개통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가까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우선, 대한민국 화가 2018명의 작품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향한 국민 염원 2018개가 담긴 아트배너가 강릉역사에 전시돼 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선다. 한만영, 윤명로, 김창렬, 김보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은 물론 차세대 작가들이 참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림픽의 길목이 될 강릉역사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멋진 첫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창 G-50일 서울~강릉간 고속열차 개통과 연계해 22일부터 24일까지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커피거리의 특색 있는 카페들에서 펼쳐지는 ‘강릉 커피 앤 재즈 페스타’가 열리고, 지난 15일 준공한 강릉올림픽아트센터에서는 강릉시향 정기연주회(22일)를 비롯해 한일 교류음악회(23일), 재즈가수 나윤선 콘서트(27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KTX 역사 인근에선 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우선, 진부역 인근 오대천변 축제장에서 ‘평창송어축제’(‘17.12.22~‘18.2.25)가 22일 막을 올려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의 송어낚시와 눈썰매, 스노우 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강릉역 앞에는 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웰컴센터’가 설치되고, 강릉의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만든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