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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콜롬비아, 이근호 “한 발 더 뛰는 축구 하겠다”

세널이 2017. 11.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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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품은 강원FC 이근호가 대표팀으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지난 10월 30일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6월 개막되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은 10일과 14일 각각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강원FC 소속으로 올 시즌 맹활약 한 이근호는 올해 세 번째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 준비에 함께한다.

올 시즌 강원FC 공격의 중심에는 이근호가 있었다. 이근호는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통산 한 시즌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인 35경기를 넘어 최고의 활동량과 지구력을 보였다. 그라운드를 휘저은 시간만큼 공격기록도 빛났다. 올 시즌 8골 9도움의 기록으로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물론 통산 67골 40도움 기록으로 40-40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지난 37라운드 FC서울전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라운드 베스트11과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FC에서 보인 활약과 함께 대표팀에서도 여전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지난 5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을 앞두고 강원FC 소속 최초 A대표팀 선수로 발탁된 이래 3번의 A매치에 나섰다. 지난 9월 5일 우즈베크전에도 출전해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대표팀에게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만 남은 상황. 이근호는 강원FC에서 뽐낸 공격 재능을 바탕으로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기장에 나설 이근호는 “항상 대표팀에 올 때 중요성을 느낀다. 매우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며 “단순한 평가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실전에 대비하는 것처럼 준비해야 한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강원FC에서 보인 왕성한 활동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할 것이다. 과거 한국축구의 장점도 그랬다.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서 경기에 임한다면 경기력은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한 한국축구의 발전도 기대했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FC와 대표팀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드리블, 시원한 득점으로 강원FC의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강원FC에서 펼친 맹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승선해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도 큰 일조를 했다. 이제 남은 것은 2017시즌 강원FC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대표팀의 월드컵 무대 준비하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이다. 

.이근호는 11월 10일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과 투톱으로 깜짝 발탁되었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맞서 대한민국의 승리의 일등공식을 기대한다.

김홍기기자  kkk68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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