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평창고랭지 김장축제 성공

세널리 2018. 11. 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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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열린 제3회 평창고랭지 김장축제가 기간동안 5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11일 열흘간의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나간 고랭지 배추는 총 100여톤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으며, 축제장에서 상설로 운영한 지역농산물 판매장에서도 배추, 감자, 무, 오미자, 대파, 더덕, 사과 등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사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축제위원회 측은 이러한 성과가 적극적인 홍보와 실수요 고객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의 겨울 밥상을 책임지는 김장은 집안마다 이틀 이상 소요되는 연례 행사인데, 이를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두 시간 정도면 마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관심을 끌었다는 해석이다.


더구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평창 고랭지에서 자란 배추만이 갖고 있는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과 쉽게 무르지 않는 특성이 인기를 끌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개통한 강릉선 KTX와 연계하여 코레일에서 김장축제 여행상품을 출시하여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지역 주산품인 당귀차를 즐기며 중견작가들의 미술작품 감상을 할 수 있는 품위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위원회는 지역의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불우이웃돕기로 김장 300박스를 기증하였으며, 축제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청의 '청사랑 사랑모이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 코너를 운영하여, 수익금을 소외계층 어린이와 다문화가족을 지원금으로 기탁하여 마지막까지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김용래 평창고랭지 김장축제 위원장은 ''행사기간 중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연일 만원사례를 남겨주신 체험객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번 축제가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며,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은 내년 행사에 보완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김장축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은주 기자  jih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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