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2019 경포비치비어페스티벌 분석결과

세널리 2019. 8.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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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는 지난 7월 12일부터 3일간 경포해변 일원에서 개최된 경포 비치비어페스티벌에 대한 빅데이터 결과를 발표 하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변 개장 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3일 동안 약 3만명이 방문하였으며, 이중 강릉시민 4천5백여 명, 외지인 관광객 2만5천여 명이 경포 해변을 찾았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에서 방문한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87.9%인 2만2천여 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주 지역은 원주, 서울 강남구, 송파구, 경기 남양주 순으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관광객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행사에는 17개의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참여하여 전국 각양각색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과 각종 이벤트로 이른 여름 경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특히 아름다운 바다와 솔밭에서의 감성 조명이 경포비치비어페스티벌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광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전문 버스커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클럽 파티존 운영으로 이국적 분위기가 더해져 무더운 낮부터 밤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라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되어 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컵을 사용하였으며, 텀블러를 가져올 경우 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을 이끌었다.

올해 참여한 브루어리들도 “다른 수제맥주축제 보다 수익도 좋고 분위기도 훨씬 좋았다”며 내년에도 100%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포번영회와 상가 등 지역주민들도 “해수욕장 개장초기에는 관광객이 없어 불 꺼진 썰렁한 분위기였는데 이번 축제로 활기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올해 처음 열린 경포비치비어페스티벌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여름밤의 낭만과 함께하는 강릉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 관광과장(과장 변학규)은 “비치비어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로 초여름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 경포비치비어페스티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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