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국제 두뇌올림픽, 2021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 스포츠 대회 성료

세널리 2021. 8. 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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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지혜 나눔’의 슬로건으로 전 세계 39개국 1,9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2021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 스포츠 대회는 8월14일부터 28일까지 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열전을 치르고 28일 성황리에 끝났다.

(사)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과 강릉영동대학교(총장 이상철)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2013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9회를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8월14일부터 온라인 예선, 본선을 거쳐 28일 수상자 발표 및 온라인 폐회식을 끝으로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동서양 지혜의 정수라 일컫는 체스와 바둑을 비롯하여, 암산, 퍼즐, 스도쿠등 5개 종목의 치열한 승부가 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지역과 언어의 장벽을 넘은 글로벌 종합 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참가선수 규모가 전년보다 25% 늘어난 1,900여명에 달하였으며, 참가국수도 26개국에서 39개국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이에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사이트 운영자, 경기 심판, 모니터링 요원등 100여명의 진행 인력이 투입되었다.

대회 한 관계자는 “해외선수 비율이 40%에 육박하여 언어와 시차를 고려하면서 진행하는게 까다로웠지만, 대회를 앞두고 3~4회의 오리엔테이션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공정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대회 결과로 관심을 모은 체스는 23세 이하 부문에서 Bui Duc Huy(베트남) 과 권세혁이 1,2위를 차지하였으며, 박하늘이 18세 이하 여자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였다.

바둑에서는 대학생부에 이예찬, 초등 최강부에 감하윤이 월드대회에 우승하며 바둑강국의 입지를 지켰다.

암산 고학년부에서는 양지훈이 우승을, 정다연이 준우승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퍼즐 18세 이하 부문에서는 서지원이, 23세 이하 부문에서는 Pavlos Zacharopoulos(그리스)선수가 우승하였다.

이밖에 스도쿠에서는 하준서, Junqi Xiong(중국)이 15세, 18세 이하 부문에서 각각 우승하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후에도 대회 결과 및 의미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9월 한 달 동안 대회 참가 선수,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회 참여 인증사진, 참가 후기, 퀴즈등을 대회 홈페이지와 SNS로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국내 마인드 스포츠의 활성화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은 본 대회가 10회째를 맞이하는 해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인숙 조직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2022년 대회는 그간의 결실을 정리하고, 4차산업 시대에 최적화된 마인드 스포츠의 새로운 비전을 준비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평창군이 재정후원을 하였으며, 세계체스연맹(FIDE), 아시아체스연맹 (Asian Chess Federation), 아시아 바둑연맹 (Asian Go Federation), (사)대한바둑협회, 세계퍼즐연맹, 한국창의퍼즐협회, (사)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가 협력했다. 또한 (주)스포라이브와 케이티텔레캅(주)이 협찬으로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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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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