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인생] '어드레스'가 전부다.
골프장에서 이미 그 선수가 공을 치기 위해 어드레스를 서면 그 선수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이미 어드레스에서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거나, 왠지 모르게 엉성하게 서 있으면 스윙결과는 보이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구력이 십년이 넘어도 백돌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하나 같이 어드레스가 정상이 아니다. 어드레스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몸에 힘을 빼고, 팔을 투욱 떨어뜨리고, 오른쪽 어깨가 살짝 내려가고, 손의 위치는 살짝 왼쪽 허벅지 안쪽에 놓이고, Y자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지는 형태를 갖는다. 초심자는 골프공에 헤드를 놓을 때부터 혼란에 빠진다. 내가 지금 정확하게 헤드를 공에 정렬하고 있는지 볼 때마다 혼돈이다. 초급자를 넘어서도 어드레스는 항상 어렵다. 마치 무림고수가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