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경포가시연습지‘연꽃’개화- ‘미음완보’ ‘오감만족’ 가시연꽃 향과 함께하는 경포가시연습지 -
산하를 뜨겁게 달구던 기나긴 가뭄의 끝자락을 달래면서 경포가시연습지가 또 다른 풍요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6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경포가시연습지의 연꽃은 7월로 접어들면서 활짝 만개한 얼굴로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담아내는 은은한 연꽃 향, 손에 든 차가운 아이스커피의 목 넘김, 생동하는 진초록 습지에서의 녹색갈증 해소, 갈대숲에서 울려퍼지는 개개비 웃음소리, 미음완보(微吟緩步)하여 오감을 만족하는 자연 그대로의 여유로움이 가시연습지 곳곳에 충만하다.
한편, 경포가시연습지에는 수련, 노랑어리연, 연, 가래, 마름 등의 저마다 독특한 풍미를 자아내는 수생식물과 인근 창포터널, 호박터널에 조성된 장미와 호박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고 있어 보는 사람의 눈을 호강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에서는 연꽃을 감상하기 위해 가시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가시연습지의 조성과정과 습지서식 생물의 이해를 돕는 습지생태해설사를 거점배치, 생태해설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가시연 탐방로는 코스에 따라 약 40분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필요시 생태해설사가 동행하여 안내하는 등 체험생태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시에서 역점 추진한 가시연습지 복원사업에 따라 땅속에 깊이 잠들어있던 가시연이 반세기 만에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가시연습지를 방문한 관람객수가 2015년 2만6천여 명에서 2016년 8만9천여 명으로 대폭 증가하여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가시연꽃 개화기간이 8월 말까지로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가시연습지를 찾아 뜨거운 여름을 힐링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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