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야권과 조국혁신당의 관계설정, 심판 이후 민생과 경제 비전
제22대 총선이 공식선거운동에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총선 판세 전망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그리고 야권이 유리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전망하고 있다. 급기야 국민의힘이 100석도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2월 말부터 윤석열 정권의 의대 증원 관리 무능, 런종섭-칼상무, 대파875원이 선거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3월 조국혁신당이 창당하며 보수, 중도, 진보를 막론하고 ‘반윤석열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어느 순간 야권 200석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보통 선거 판세는 공식선거운동 진입 시점에 완성된다고 말한다. 그러니 지금 판세가 다시 요동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14일 동안 미세하지만 판세를 바꿀 변수는 무엇일까?
첫째, 투표율이다. 최근 역대 총선 투표율은 46%에서 66%를 오르내렸다. 만약 투표율 65%를 넘어선다면 야권 200석도 바라 볼 수 있다. 60%정도면 민주당 단독과반 170석이 가능해 보인다. 투표율이 60%이하로 떨어진다면 국민의힘이 최소 방어선 100석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14일 동안 여야 간의 난타전 속에 투표율이 출렁일 수 있다. 그래서 야권은 극단적이거나 원색적인 공격을 넘어, 지금까지 정부여당이 챙기지 못했던 민생과 경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천 행보를 밝혀야 한다.
둘째, 조국혁신당과 야권의 관계 설정이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지금은 야권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몰빵론과 같은 편협한 시각보다는 야권의 맞형으로서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통큰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 변곡점에 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을 통합하며 ‘반윤전선’을 크게 펼쳐 야권 200석을 향해야 한다. 그게 아닌 민주당만을 위한 소탐대실에 빠지면 민주당 단독과반 170석도 어려울 수 있다. 누가 뭐라해도 조국혁신당이 꺼져가던 정권심판론에 불을 다시 당겼다. 마지막로 첨언하면 민주당은 세종시 김종민도 끌어안야 한다. 그 길이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완전히 심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총선 마지막 국면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이후 무엇을 할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 5대 공약’과 조국 대표의 ‘윤석열 심판’이 쌍두마차가 될 수 있다. 야권 전체가 이 과제와 실천 방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야 한다. 그러면 중도층 70%가 야권에 표를 던질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심판 이후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면 민주당 단독과반 170석, 야권 200석이 희망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끝내며 돌이켜 보면 노무현 현상이 만들어 질 때 놀랐고, 박근혜가 탄핵이 될 때 놀랐다. 이번에 조국혁신당으로 세 번째 놀라고 있다. 국민들이 태풍처럼 일어나고 있다. 거대한 바람과 물결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언제나 정치권이 국민의 열망을 열매로 완성하지 못한 경험이 많았다. 이번에 반드시 응답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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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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