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심은 ①윤석열 심판, ②탄핵 방어, ③국민의 최후 통첩
22대 총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정당은 물론이고 후보조차 정책이나 메시지가 없다. 있다면 오직 ‘심판론’과 ‘비방’이 반복 재생되고 있다. 국민 입장에선 개탄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며, 반드시 투표로 국민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나쁜 권력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국민의 무관심과 외면이다. 그래야 자기 마음대로 통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히 대한민국 민도는 정치 선진국 이상으로 발전해 있다. 이번에도 황금비율로 총선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 나타나고 있는 민심은 대략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오만하고 무능한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선거이다. 의대 증원, 런종섭, 칼상무, 대파 875원으로 상징되는 정권의 오만과 무능에 대해 국민은 심판의 회초리를 들었다. 쏟아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높은 부정평가와 정부견제론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결국 국민은 야당에게 힘을 실어 오만한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라고요구하고 있다. 이 민심을 반영하듯 지금 판세는 민주당이 170석 정도로 단독과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그래도 내가 뽑은 대통령이 임기 2년 만에 바로 탄핵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열명 중 여섯명은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당장 끌어내리는 것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마땅한 일인지 깊은 우려가 있다. 그러나 명확한 사실은 그 만큼 국민이 화가 났다는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상황에 대해 정말 경각심을 가지고 변해야 한다. 아마도 국민의힘에게 탄핵을 방어할 정도인 110석 정도는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넓은 아량이다.
셋째,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다. 총선 이후에도 지금처럼 국정을 운영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경고를 주었다. 민주당은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지고도 잘못된 대통령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민주당에게도 각성을 요구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국민이 조국과 조국혁신당에게 잘못된 대통령을 바로잡으라고 명령한 것이다. 혹자는 조국혁신당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라앉을 것으로 주장한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어떠한 변수에도 조국혁신당은 성과를 만들 것이다. 그것이 민심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은 지금 이 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후 통첩을 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상황을 뼈저리게 받아야 들여야 한다. 총선 이후 국정 운영의 시작은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일이다. 더 이상의 오만과 무능은 참담한 결과 뿐이다.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무도하게 세월만 보낸다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민도가 이렇듯 잘못된 대통령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더 이상의 소모적인 국력 낭비가 있어선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어리석게 반복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4월 10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의 길로 나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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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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