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홍준일 이슈분석] 한동훈의 정치적 파산 : 국민도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어

세널리 2024. 12. 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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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역사적 고비나 위기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운명에 명암이 갈린다. 이번 '12.3사태'와 '탄핵 반대'에서 한동훈이 그랬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를 짖밟고 들어 왔다. 그 순간 한동훈은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해선 안된다”라고 빠르게 선언했다.

 

그런데 갑자기 말을 바꾸기 시작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무슨 말인가? 비상계엄은 위헌, 위법, 반한법적인데 윤 대통령 탄핵은 반대한다. 하루 아침에 국민에게 들을 돌려버렸다. 왜 그랬을까?

 

추측1 : 내란수괴 윤석열과 거래를 했다. 한동훈은 윤석열에게 ‘탄핵 반대’를 주고, 윤석열은 한동훈에게 ‘임기와 국정운영’을 주는 교환 협상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돌변한다. “윤 대통령 조속한 집무정지 필요, 극단적 행동 재현이 우려”된다며 날을 세웠다. 이 말 뜻은 무엇인가? 윤 대통령이 12.3사태처럼 또 다시 극단적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조속하게 집무정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추측2 : 한동훈은 ‘탄핵 반대’를 제안했으나, 윤석열이 확답을 주지 않았다.

추측3 : 결국 윤석열은 탄핵을 막으려 ‘임기와 국정운영’을 넘기며 무릎을 꿇었다.

추축4 : 아마도 내란 수사 등 다양한 교환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탄핵 표결이 있던 날 오전에 윤 대통령이 “임기와 정국안정은 우리당에 일임하고, 국정운영은 우리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진다”라는 2분 짜리 항복선언을 한다. 그리고 곧바로 한동훈은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불가, 조기 퇴진(?) 불가피”라는 말로 화답한다. 그리고 탄핵 표결에 반대를 만들어 주었다. 내란 수괴와 야합에 성공하는 순간이다.

 

그 직후 한동훈은 빠르게 움직였다. “윤 대통령 질서있게(?) 퇴진…민주당과도 협의"라는 허울 좋은 말들을 쏟아냈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권력을 향한 욕망만 보인다.

 

그리고 어제(8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마치 국정 1인자의 모습으로 행세했다. 당연히 반응은 싸늘했다. 국민은 물론이고 여야 모두에게 십자포화를 맞았다. 일 순간에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순간이다.

 

국민의힘조차 한동훈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가 않다. 제일 먼저 의총에서 분란이 생겼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스스로 사퇴했지만 재신임되었다. 하지만 정작 추경호 대표는 재신임을 받지 않고 있다. 친윤은 추경호를 재신임한 반면 친한은 한 대표와 궁합이 맞는 인사로 교체하고 싶다. 홍준표 지사는 더 노골적으로 물러나라 요구하고 있다. 친윤 윤상현 의원은 '당에 일임'한다는 말의 뜻은 모든 로드맵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결론적으로 한동훈은 '12.3사태'와 '탄핵 반대' 과정에서 완전 고립되었다. 국민도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 그동안 스스로 말해왔던 ‘국민의 눈높이’는 내란 수괴와의 거래로 끝났다. '변화와 쇄신'은 탄핵 반대와 김건희특검 반대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의 야합은 시간이 흐를수록 내란 세력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제 한동훈 입장에서 선택은 없어 보인다. 스스로 무너지거나, 쫓겨나거나, '정치적 파산'의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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