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금은 좋은 지방정부 위해 총력을 쏟아야
지금 사소한 내부의 이익을 위해 투쟁해서야
지난 지방선거의 결과를 한마디로 말하면 ‘MB정부 중간심판-민주·진보진영의 공동승리’로 압축하여 말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의 모습에서 매우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 심판과 희망에 부합하지 못하고 집안 싸움에 급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를 순서대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좋은 지방정부 구성과 구현
2.MB정부에 대한 국민심판의 요구를 명확히 관철
3.민주·진보진영의 공동 승리의 경험을 발전적 승화
4.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 기반 마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주당 뉴스의 절반 혹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전당대회, 주류-비주류 간 경쟁, 차기 당대표 선출 등이다. 반면, 민주당이 지금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적이 있었는지 묻고싶다. 그것이 반사이익이든 또 다른 함축적인 측면이 있든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을 선택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선택에 부응하는 실천과 이로부터 국민의 진정한 사랑과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민주당의 많은 리더와 지도부는 지금의 내부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과 좋은 지방정부를 구성하고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를 기대한다.
다음으로, 4대강 사업을 비롯하여 MB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국가의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맨 앞에서 선도해야 한다. 단순한 투쟁이 아니라 법적, 제도적, 정책적 차원에서 강제될 수 있도록 민주진보진영의 총역량을 결집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당면한 7.28재보궐선거는 물론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교훈을 통해 민주진보진영의 연합과 연대의 교과서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만이 2012년 정권재창출기에 민주진보진영과 국민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지금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더욱 확장하고 더 나은 미래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부의 정쟁과 싸움으로 시간이 흐를 수록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기대는 봄 눈처럼 녹아 없어질 것이다.
찌는 더위와 소나기, 그리고 MB정부의 실정속에서 실망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 갖을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의 당선자들이 국민속으로, 민생속으로, 생활속으로 땀을 흘리며 뛰어다니고, 이들이 하나 하나의 낱개로서의 정부가 아니라 민주진보진영의 새로운 대안을 일구내는 공동생각과 공동행동을 만들어 내는 공동정부를 구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2012년의 국민승리이다. 사랑하는 민주당의 동지 여러분!!! 이를 위해 한명 한명의 당원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합니다.
2010. 7. 1 강릉시위원장 홍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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