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수 진영이 윤석열 탄핵심판을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나 다르다. 안타깝지만 이 시선들은 ‘윤석열 탄핵심판’ 이후 갈등과 분열을 예견하고 있다.
지금 국민의힘은 형식적으로 쌍권(권영세, 권성동) 체제가 지도부 행세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인용과 기각(각하)의 모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그래서 강경 보수파들은 이 쌍권체제를 기회주의라고 비판한다. 쌍권 체제의 목표는 윤석열 탄핵심판 과정을 잘 관리하여,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을 잘 지휘하거나 기각되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복귀 이후 정국 주도권을 쥐면서 향후 당권 장악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쌍권 체제는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선 김나윤(김기현, 나경운, 윤상현)이다. 이들은 쌍권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은 쌍권 체제와 차별화하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이들은 특히 아스팔트 강경 보수파(전광훈, 손현보, 전한길)와 함께 ‘계엄 옹호, 탄핵 반대, 직무 복귀’라는 극우 노선을 걷고 있다. 이들은 ‘서부지법 폭동’도 옹호하며 보수 극우화를 선동하고 있다. 향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에 상관없이 그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기반으로 혹은 불복 세력의 중심이 될 것이다. 김나윤의 정치적 목표도 역시 향후 당권을 노린다.
다음은 ‘계엄 반대-탄핵 찬성파’이다. 대표적인 정치인은 한동훈, 안철수, 유승민이다. 그나마 이들은 보수 진영 내부에서 대한민국의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국민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모두가 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인용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들은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소수파이다. 만약 윤석열 탄핵심판이 인용된다면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기회요인은 있다. 그러나 지금 보수 진영의 강경 극우 흐름이 이들에게 쉼 쉴 틈을 줄지는 모르겠다. 이들이 보수 진영을 혁신할 힘이 없다는게 가장 큰 약점이다. 특히 한동훈과 유승민은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있고, 안철수는 당 안에서 고립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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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칼럼] 윤석열 탄핵심판 결과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은 승리할 것
대한민국 보수 진영이 윤석열 탄핵심판을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나 다르다. 안타깝지만 이 시선들은 ‘윤석열 탄핵심판’ 이후 갈등과 분열을 예견하고 있다. 지금 국민의힘은 형식적으로 쌍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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