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홍준일 정국전망] 국민의힘도 대통령 윤석열과 거리두기

세널이 2022. 11. 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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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윤석열 국정운영 불능상태

 

출처 : 대통령실

 

최근 대통령 윤석열을 바라보는 여권 내부의 온도차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임기 6개월 만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보통 임기 중반을 넘어야 나타나는 현상이다. 국정지지율이 30%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동시에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신뢰도 무너졌다. 한마디로 밑천이 바닥나 버렸다. 국정운영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이 무너지는 전조현상들

 

차기 당 대표 유력주자 유승민은 대놓고 대통령 윤석열을 공격한다. 유승민의 전략적 계산으로 평가하기엔 너무 명확하다. 달리 말해 대통령 윤석열과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내부도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철수, 윤상현도 10.29참사 이후 대통령 윤석열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 국감에서 메모 논란을 일으킨 김은혜, 강승규 수석을 퇴장시켰다. 사실 대통령실 수석은 대통령을 대신하는 자리인데, 국감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생겼으니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바라보는 속내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도 생존을 위한 고민을 시작 한 것이다.

 

또한, 대통령실이 잘못된 정무적 판단을 반복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나 언론의 비판도 전혀 무시한다. 자신들 만의 성에 갇히기 시작했다. 국민 대다수가 10.29참사에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의 책임이고, 그 책임자들에 대한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국정조사와 특검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통령 윤석열과 대통령실, 정부만 딴소리를 하고 있다.

 

한편 ‘MBC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는 정말 창피한 수준이다. 여론을 무시하는 정도를 넘어 언론과 대놓고 싸우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 정가에서 ‘언론과 여론조사와 싸우는 것은 바보 짓'이란 말이 있다. 대통령 윤석열과 대통령실이 얼마나 무도하고 오만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대통령 윤석열, 국정불능 상황이 더 문제

 

많은 분석가들이 이 정도이면 국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들어 대통령 윤석열 6개월에 대한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모두가 혹독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한민국처럼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 그 만큼 대통령 윤석열이 흔들린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어려워진다는 것과 같다. 더욱 문제는 대통령 윤석열이 그 누구의 정치적 조언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문제의 근원이 여기에 있다. 풍문에는 비정치인의 자문을 구한다는 ‘썰’이 돌 정도다. 입은 닫고 귀는 열어야 한다. 그것이 소통의 시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위한 행보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 지금과 같이 자리 보존에만 욕심있는 인사들과 불통방식으론 ‘파국열차’가 되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임기 6개월 아직 4년 6개월이나 남았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반성과 성찰’이다. 나중엔 그 기회도 없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채영 기자 young@nate.com

출처 강릉뉴스 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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