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축제 기간인 19일과 20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제7회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부터는 전국단위로 규모를 확대해 진행해 보다 수준 높은 경연이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양양 동구리 경창대회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조실록 권38의 세조대왕 강원도 순행일지 기록에서 유래되었다.세조 12년(1466년) 세조가 강원도를 순행하기 위해 양양 낙산사를 지나 연곡리에 머무를 때, 왕이 직접 명하여 농가(農歌)를 잘 부르는 이를 모아 장막 안에서 노래를 부르게 했는데 그중 양양관노 ‘동구리’의 실력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이에 세조는 동구리가 관노임에도 불구하고 악공(樂工)의 예로 어가(御駕)를 따르도록 했는데, 양양군은 국왕이 직접 임석하여 우수 소리꾼을 발굴하였다는 사실에 주목, 지난 200..